[제4회 ACC]SK그룹 모바일오피스 구축사례 보니...

일반입력 :2010/11/16 15:32

김태정 기자

모바일오피스에 대한 관심이 국내서도 뜨겁지만 구체화된 방법론은 부족한 상황이다. 기업 IT 관리자들은 모바일오피스 성공 사례에 목말라 한다.

이 같은 상황에서 SK그룹은 나름대로 선도적인 모바일오피스 사례를 작성 중이다. 16일 메가뉴스 지디넷코리아가 개최한 ‘제4회 ACC-스마트 모바일 오피스를 위한 비즈니스 & 테크놀로지 컨퍼런스’에서 큰 호응을 얻은 발표 내용이다.

SK그룹은 그룹차원의 소통, 공유, 워킹플레이스 통합 차원에서 지난 8월 1차 모바일오피스(포털)를 구축했다. SK텔레콤이 5월 T오피스란 이름으로 우선 도입한 체제를 확대한 형태다.

FMC 및 FMS를 통합한 환경에 스마트폰 등 모바일 기기를 도입했으며, 계열사별 애플리케이션을 만들었다. 스마트폰은 그룹사별로 직급에 따라 유연하게 지급토록 했고, 운영효율화를 위해 갤럭시S 등 안드로이드 운영체제 탑재폰만으로 제한했다.

SK홈, SK위젯, 스토어를 기반으로 소통 및 정보공유를 위한 그룹 공통서비스를 탑재해, 전자결재와 예약, 등록 등 각사별 업무 기능도 지원 중이다. 손세진 SK텔레콤 그룹모바일PM은 “그룹 모바일포털 페이지뷰가 주중에 28만~30만, 주말에도 약 16만건 나올 정도로 이용률이 높다”며 “전자결제를 비롯한 업무상 프로세스가 간편해졌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SK그룹은 전자결재 승인 시간이 1시간가량 빨라졌고, 공지사항의 조회수가 대폭 증가했다.

모바일오피스 기능별 사용량은 사내 이메일이 압도적으로 많았고 임직원 검색, 사내게시판, 결재‧승인 순으로 나타났다.

이 같이 적잖은 성과를 거뒀지만 SK그룹의 모바일오피스 구축은 아직 많은 프로젝트를 앞뒀다. 관계사 단계별 서비스 기획, 개발을 진행 중이며,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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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함께 보안적용 범위와 방식을 유연하게 통제하면서 속도 개선을 추진하고, 실시간 고객 응대 부분도 강화할 것이라고 손 PM은 설명했다.

손 PM은 “모바일오피스 도입후 활성화를 위한 체계적 변화관리가 필요하다”며 “최적화된 작업관리를 통한 비용절감과 이익 증대 사례를 계속해서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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