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대작 '블레이드앤소울', 지스타서 베일 벗는다

일반입력 :2010/11/16 12:49    수정: 2010/11/16 18:23

전하나 기자

엔씨소프트의 자부심 ‘블레이드앤소울’이 베일을 벗었다.

엔씨소프트(대표 김택진)는 16일 삼성동 엔씨소프트 R&D센터에서 ‘2010 지스타 프리미어’를 열고 ‘블레이드앤소울’(이하 블소)의 시연 버전을 공개했다.

엔씨소프트의 신작 ‘블레이드앤소울’은 동양적인 세계관을 기반으로 한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이다. 국내 최정상급의 아티스트와 프로듀서가 동양의 멋을 게임 속 요소에 담기 위해 제작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공개된 ‘블소’의 시연 영상은 특히 빛과 색감의 동양적 표현이 두드러져 이목을 모았다.

배재현 엔씨소프트 전무(블소 개발 총괄)는 이날 “블소를 기다려준 이용자들에게 감사한다”며 “지금까지 온라인 게임들이 시도하지 못했던 것을 구현해낼 것”이라고 인사말을 전했다.

직접 시연에 나선 황성진 시스템디자인팀장은 ‘블소’와 서양 판타지의 차별점을 분명히 하면서 “‘블소’는 기존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들이 관성처럼 유지했던 시스템을 탈피하려고 노력했다”고 말했다.

이날 공개된 ‘블소’의 시연 버전을 보면 콘솔 게임에서 느낄 수 있는 강력한 콤보 액션과 다양한 콘텐츠 등을 담아냈다. 특히 각 캐릭터의 스킬과 움직임, 공중을 날아다니며 적과 전투를 벌이는 부분은 엔씨소프트의 10년 게임 개발 노하우가 느껴졌을 정도.

리니지, 리니지2, 아이온을 잇는 엔씨소프트의 차기 대작 ‘블소’의 슬로건은 ‘시그니처 이스턴 판타지(The Signature Eastern Fantasy)’다. 시그니처는 장인들이 명품에 새기는 것으로, 기술과 품질의 자부심을 뜻한다.

‘블소’의 시연 버전은 지스타 2010 행사장을 통해 일반인에게 첫 공개된다. 지스타 2010은 오는 18일부터 21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