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회 ACC]“모바일 보안, 통합SW로 막아야”

일반입력 :2010/11/16 11:58    수정: 2010/11/16 14:44

“모바일 시대의 보안은 저격수가 노리는 은밀하고 정교한 공격에 대비해야 한다. 사용자나 보안담당자 모두 쉽고 효율적으로 보안에 대처할 수 있는 통합 보안 솔루션만이 해법이다.”

강익춘 한국주니퍼네트웍스 대표는 16일 메가뉴스 지디넷코리아가 개최한 ‘제4회 ACC-스마트 모바일 오피스를 위한 비즈니스 & 테크놀로지 컨퍼런스’에 참석해 모바일 오피스에서의 보안문제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강 대표는 최근 주니퍼가 집계한 소비자 대상 설문조사 결과를 먼저 내보였다. 이에 따르면 개인적 용도와 업무 구분 없이 스마트폰을 이용하는 이들이 많았다.

특히 조사 대상 중 80% 이상은 회사의 허락을 받지 않고 기업 네트워크에 액세스하고 있는 상황이었다. 이로 인해 기업 IT 담당자들은 모바일 기기가 위협이 전파되는 새로운 보안의 취약 포인트가 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그 동안 기업들이 모바일 보안 위협에 대처하는 방법은 모든 직원에게 동일한 스마트폰을 사용하도록 하거나 스마트폰을 이용한 회사 네트워크 액세스를 엄격히 제한하는 수준에 불과했다.

강 대표는 “회사의 통제는 어려워지고,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모바일 기기에 저장된 모든 정보가 노출되는 세상이 됐다”며 “기업과 통신사, 개인 사용자 모두 이에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한 주니퍼가 내놓은 해법이 통합 모바일 보안 솔루션 ‘주노스 펄스 모바일 보안 스위트(Junos Pulse Mobile Security Suite)다.

지난 달 발표한 이 통합 보안 솔루션은 안티 악성코드·스팸, 개인방화벽, 도난·분실방지, 원격기기제어(잠금, 데이터삭제) 등의 보안 애플리케이션을 제공한다. 보안 네트워크 엑세스를 제공하는 주니퍼 SSL VPN 솔루션을 기반으로 만들어졌으며 지난 8월 인수한 모바일 보안솔루션 업체 'S모바일'의 보안 기술을 융합했다.

강 대표는 “주니퍼는 보안을 위해 생산성의 희생을 감수해야 하는 비효율적인 대처임을 인식하고 보안과 생산성, 효율성을 모두 갖춘 혁신적인 솔루션 개발에 집중해왔다”라고 설명했다.

이 밖에 바이러스, 악성코드, 분실·도난, 물리적 손상, 기타 위협 등 모바일 위협에 대해서도 모바일 디바이스를 보호해 주며, 원격 관리 툴도 제공한다. 주니퍼가 운영하는 글로벌 모바일 위협 센터에서 기업과 개인에게 발생하는 모바일 보안 위협을 24시간 모니터링 할 수 있다.

기업들의 비즈니스 기회 확대도 강점이다. 강 대표는 “주노스 펄스에서 컴포넌트로 제공하는 '모바일 SSL VPN 클라이언트'와 '모바일 보안 스위트'를 함께 적용하면 기업들은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얻게 된다”고 말했다.

이어 “스마트폰으로 회사 네트워크에 대한 원격 접속을 관리하고 다양한 종류의 보안 위협을 막아 안전한 스마트 워크를 구현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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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 서비스업체에게도 기회가 열릴 전망이다. 부적절한 콘텐츠로부터 자녀를 보호하고자 하는 소비자들의 요구를 서비스 형태로 만들어낼 수 있다. 휴대폰 내부의 GPS를 통해 분실·도난 기기의 위치정보를 더 정교하게 알려주는 것도 가능하다.

강 대표는 “굉장히 다양한 단말기와 OS를 염두하지 않으면 완벽한 보안은 불가능하다”며 “2011년 스마트 기기의 범람에 대비해 통합적인 보안정책을 유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