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 명의 게임 가입 어려워진다

게임문화재단, NHN 등 10여개사와 공동 실시

일반입력 :2010/11/11 18:07    수정: 2010/11/14 13:24

전하나 기자

앞으로 아동청소년들이 부모 명의로 게임 사이트에 몰래 가입해 등급 외 게임을 하기가 어려워질 전망이다.

게임문화재단(이사장 김종민)은 본인 인증을 하면 주요 게임사이트의 가입 및 이용 여부를 쉽게 확인 할 수 있는 '게임이용확인' 서비스를 오는 12일부터 실시한다고 밝혔다.

게임문화재단 주관으로 추진되는 이번 서비스는 네오위즈게임즈, 넥슨, CJ인터넷, 액토즈소프트, 엔씨소프트, NHN, 엠게임, 와이디온라인,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 한빛소프트 등 주요 게임회사 10여개사의 공동 참여로 제공된다.

자녀를 둔 부모라면 누구나 게임문화재단이 개발한 게임이용확인시스템을 활용해 자신의 명의 이용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단, 개인정보보호 등의 보안문제로 '게임이용확인' 포털사이트에서는 주요 게임 회사 별 회원가입 여부만을 알 수 있고, 각 해당 게임 사이트에서 보다 자세한 내용을 얻을 수 있다.

김종민 게임문화재단 이사장은 “부모의 명의를 차용한 자녀들의 부적절한 게임이용이 문제로 지적되고 있어 게임이용확인시스템을 제공하게 됐다”며 “모든 게임사들이 적극 참여해 아이들의 건강한 게임이용이 이뤄지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해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