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용 3D 영상 감상기기 ‘나온다’

일반입력 :2010/11/10 15:22    수정: 2010/11/11 10:08

송주영 기자

아이폰에서 3D 영상을 감상할 수 있는 기기가 나온다. 내년에 3D 영상을 지원하는 모바일 기기가 속속 등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어 아이폰 주변기기로 나온 이 제품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9일(현지시간) 씨넷은 하스브로란 장난감 회사가 아이폰, 아이팟터치에서 3D 영상을 볼 수 있게 해주는 마이3D란 이름의 제품을 내놨다고 보도했다. 보도는 하스브로가 새로운 아이폰 액세서리 시대를 열었다고 평가했다. 이 제품은 3D 안경이라기 보다는 어릴 적 관광지에서 팔던 슬라이드 영상을 볼 수 있는 장난감인 뷰마스터를 닮았다. 마이3D는 내년 초 애플 소매점, 아울렛에서 선보일 예정이다. 콘텐츠는 앱스토어에서 내려받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마이3D를 이용하면 아이폰, 아이팟에서 각종 게임, 동영상을 3D로 볼 수 있다. 하스브로는 장난감 업체지만 마이3D로 어린이부터 성인 시장까지 폭넓은 소비자를 겨냥하고 있다. 가격은 30달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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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스브로는 이 제품 시장 확대를 위한 관건을 콘텐츠로 보고 드림웍스 등 제휴업체들과 협력해 3D 콘텐츠도 만드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하스브로는 디스커버리, 소니, 아이맥드 등이 내년 출시할 3D 동영상도 제공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