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M, 스마트시티 100개 건설…지원규모 5천만달러

일반입력 :2010/11/10 14:45

IBM이 세계 100여개 도시에 5천만달러를 투자해 지능형 도시 건설을 지원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한국IBM은 IBM이 100여개 도시에 5천만달러 상당의 기술과 서비스를 투입하는 ‘스마트 시티 챌린지’ 프로그램을 발표했다고 10일 밝혔다.

이 프로젝트에 따라 IBM 전문가 팀은 해당 도시 관계자들에게 공공서비스를 개선하고, 시민 참여를 확대하며, 효율성을 증대시킬 수 있는 권고안을 전달하게 된다. IBM의 연간1억 8천600만 달러가 투입되는 자선기부 프로그램 중 하나로 규모 면에서 최대다.

IBM은 향후 3년간 ‘스마트 시티 챌린지’ 참여 의사를 밝힌 도시에 최고 전문가를 파견해 헬스케어, 교육, 안전, 복지, 교통, 통신, 지속성, 예산관리, 에너지, 각종 시설 행정관련 현안에 집중할 계획이다.

‘스마트 시티 챌린지’ 도시는 잠재적, 합리적으로 2~4가지 전략적 사안을 연결할 수 있는 역량 등 다양한 심사기준을 토대로 선정된다. 혁신적인 문제 해결 전력, 기술 활용과 데이터 공개, 고위 관계자 및 시민의 참여의지 등이 주요 고려사항이다.

‘스마트 시티 챌린지’가 제공하는 자원을 활용해 지자체가 주요 현안을 시행할 수 있도록 도시 역량을 향상시키는 도시가 유력한 후보가 될 전망이다. 도시 규모에 제한은 없으며 인구 10만에서 70만명 규모가 가장 큰 혜택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한국IBM측은 전했다.

IBM 컨설턴트와 기술 전문가는 각 시정부를 도와 도시생활의 다양한 측면을 통합하는데 필요한 지능형 기술의 역할을 연구하고, 해당 도시가 현재와 미래의 주민 및 기업에게 더 건강하고, 안전하고, 똑똑하고, 매력적인 도시가 될 수 있도록 구체적인 전략을 전달한다.

IBM은 ‘스마트 시티 챌린지’ 성공을 위해 메릴랜드 볼티모어, 텍사스 오스틴, 노스캐롤라이나 메클렌버그 카운티에서 시범 프로젝트를 진행하거나 마쳤다. IBM은 시범 프로젝트에서 얻은 노하우를 타도시의 모델로 활용할 계획이다.

각 프로그램에는 약 40만 달러가 투입된다. 공공, 민간, 비영리서비스 부문 관계자와 공조해 효율성과 투명성을 높일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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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탠리 리토 IBM 기업시민 및 기업홍보 담당 부사장 겸 IBM재단 회장은 “도시개발의 까다로운 현안과 계획을 처리하려면 혁신, 창의성, 기술적인 노하우가 필요하다”며 “지자체와 함께 난제를 해결하고 살맛 나는 도시를 건설하는 데 기여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참여 신청은 올해 12월31일까지이며 선정된 지자체는 1년간 지원받게 된다. 프로젝트에 대한 자세한 안내는 홈페이지(www.smartercitieschallenge.org)를 방문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