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균 물럿거라···세균잡는 스마트폰 보호필름 '뜬다'

일반입력 :2010/11/01 16:20    수정: 2010/11/02 08:21

이장혁 기자

얼마 전 휴대폰에 기생하는 세균들이 화장실 변기보다도 나쁜 것으로 조사됐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소비자들은 경악을 금치못했다. 지난 18일(현지시간) 미국 스탠퍼드대 연구진이 휴대폰 등의 터치스크린을 통해 세균이나 박테리아가 사람에게 전염될 수 있다는 다소 충격적인 보고서를 발표했다.

연구에 참여한 한 연구원은 휴대기기용 터치스크린에 기생하는 각종 세균의 30%가 손끝으로 옮겨지며 이를 통해 눈, 코, 입 등으로 세균을 이동시켜 발병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또한 미국 CBS 방송도 터치폰의 세균이 인체로 전염될 수 있어 세균감염을 막기위해 손 살균제를 사용하거나 손을 자주 씻는 등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전하기도 했다.

이가운데 특수필름 전문업체 에스뷰(S-view)에서 개발한 아이폰4 전용 항균 퓨어필름이 나와 주목을 받고 있다.

아이폰4 항균퓨어필름은 일반 휴대폰 보호필름과는 달리 휴대폰에 기생하는 대장균(Escherichia Coli) 및 황색포도상구균(Staphylococcus aureus) 등 세균들을 제거하는 특별한 기능이 포함되어 있다. 대장균이나 황색포도상구균은 각각 설사나 복통, 오한 발열 등을 유발시키는 세균이다.

아이폰4 항균퓨어필름은 항균효과로 대장균(99%), 황색포도상구균(87%) 등 손과 타액으로부터 전이될 수 있는 각종 세균과 번식을 억제해준다. 필름을 붙이고 하루 정도 지나면 대장균과 황색포도상구균의 경우 거의 대부분이 제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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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균 억제 기능 이외에도 아이폰4 항균퓨어필름은 90% 이상의 고투과율로 보다 선명한 화면을 제공하며 3H의 강도로 LCD 화면에 흠집이 나지 않는 효과도 함께 제공한다. 터치감도 더 부드럽다는 평가다.

허제유 에스뷰 대표는 현재 항균퓨어필름은 아이폰3GS·4, 갤럭시S, 아이패드, 아이팟터치 등이 출시됐으며 갤럭시탭은 아직 검토 중이다며 항균필름이외에도 김서림방지필름, 좋은 향기가 나는 향기 필름 등을 개발하고 있다. 앞으로 필름시장은 보호기능은 물론 특별한 효과가 있는 기능성 필름들이 주목받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