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부터 대입까지…스마트러닝 시대 '활짝'

일반입력 :2010/10/31 13:35    수정: 2010/10/31 16:24

정현정 기자

SK텔레콤(대표 정만원)은 대성학원 계열인 디지털대성, 대성마이맥, 광화문 대성학원과 스마트 러닝 사업을 위한 전략적 제휴를 29일 체결하고 본격적인 스마트 러닝 서비스에 나선다고 밝혔다.

SK텔레콤은 앞서 영어교육 전문 학원인 청담러닝과 초등학교 고학년 및 중학생용 영어 학습 콘텐츠 개발, 아동도서 전문 출판사 예림당과 취학 전 아동 및 초등학교 저학년 학생을 위한 학습용 콘텐츠 개발을 위한 협력 체계를 구축했다.

이번에 MOU를 체결한 대성학원과는 대학입시 수험생을 위한 다양한 학습 콘텐츠 공유와 문제은행 사업 공동개발 등을 통해 대학 입시생을 위한 모바일 학습시스템을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통해 SK텔레콤은 원스톱 교육 콘텐츠 플랫폼을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양사는 내달 18일 수학능력평가 시험에 맞춰 대성마이맥의 수능 점수별 대학 배치표와 진로상담 서비스를 모바일에 구현한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해 수험생에게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따라서 대입 수험생들은 대성학원의 대학 배치표와 진로상담 서비스를 스마트폰에서도 이용할 수 있다.

SK텔레콤은 3개사와 제휴를 통해 풍부한 학습 콘텐츠를 확보하는 것은 물론, 애플리케이션 장터인 T스토어에 구축된 1천여 개의 교육용 앱과 전자사전, 교육용 게임 및 멀티미디어 등을 통합해 내년부터는 본격적인 스마트 러닝 사업에 나설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북과 스마트폰 보급이 급속하게 진행되는 등 ICT 기술 기반 교육시장의 성장 가능성이 커지는 상황에서 스마트 러닝이 본격화될 경우, 중장기적으로 1조원 이상의 매출도 가능할 것으로 업계는 바라보고 있다.

지동섭 SK텔레콤 IPE사업단장은 “이번 제휴로 SK텔레콤의 스마트 러닝 서비스는 취학 전 아동부터 대학입시 수험생에 이르는 학습 콘텐츠를 갖추게 됐다”며 “앞으로도 ICT 기술을 통한 다양한 교육 서비스를 적극 개발해 교육분야의 생산성 향상을 위해 적극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희선 대성마이맥 사장은 “스마트 러닝 서비스는 궁극적으로 학생들에게 저비용·고효율의 교육 환경을 제공하게 될 것으로 믿는다”며 “사회적으로는 학습 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계기를 얻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