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도비, 플래시→HTML5 변환툴 공개

일반입력 :2010/10/29 11:14    수정: 2011/08/03 10:43

어도비가 최근 HTML5기반 콘텐츠 개발툴을 선보인데 이어 플래시 애니메이션을 HTML5 표준으로 바꿔주는 툴을 공개했다.

온라인매거진 와이어드 등 외신들은 28일(현지시간) 플래시가 웹표준 마니아들에게 샌드백처럼 두들겨맞는 동안, 어도비는 HTML5를 포섭하는 기술을 만들어왔다고 보도했다. 이날 어도비는 미국 로스엔젤레스에서 열린 웹기술컨퍼런스 '맥스(MAX)'에서 플래시-HTML5 변환툴을 선보였다.

 블로그 기반 온라인 IT미디어 매셔블의 블로거 크리스티나 워렌은 "플래시 파일을 HTML5 형식으로 즉시 바꿔주는 이 툴은 놀라울 정도로 인상적"이라며 "어도비는 플래시를 HTML5로 변환하는 툴을 시연함으로써 플래시와 HTML5를 모두 겨냥하고 있다는 메시지를 분명히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하루 전날 어도비는 'HTML5 비디오 플레이어 위젯'이라 불리는 HTML5기반 웹동영상 재생기를 선보이기도 했다. 이는 어도비 웹개발SW 드림위버CS5를 통해 사용 가능하다. 위젯을 사용해 만든 동영상 웹사이트는 HTML5 지원 브라우저로 접속할 때는 HTML5기반 웹동영상을 보여주고 이를 지원하지 않을 경우 플래시 기반 동영상을 보여준다. HTML5표준을 지원하는 브라우저만 있으면 운영체제(OS)나 플랫폼을 가리지 않기 때문에 아이폰과 아이패드에서도 작동한다.

사실 어도비가 자사 SW로 개발한 형식을 HTML5로 변환해주는 기술을 공개하는 것은 처음이 아니다. 이미 디자인 프로그램이나 웹개발툴에서 HTML5 표준 형식을 지원하고 있다.

일례로 어도비 디자인SW '일러스트레이터'를 통해 만든 이미지를 HTML5 캔버스(Canvas)기반 2D 그래픽으로 변환하는 툴도 공개했다. 이 툴은 플러그인 형식으로 어도비 일러스트레이터 CS5, 4, 3 버전에서 돌아간다. 윈도와 매킨토시 OS X에서 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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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래시 애니메이션을 HTML5 표준 기반 코드로 바꿔주는 툴 시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