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TV 셋톱박스, 사용자 평가는?

일반입력 :2010/10/28 15:38    수정: 2010/10/28 16:41

이재구 기자

로지텍이 만든 구글TV용 셋톱박스인 리뷰(Revue)는 매우 잘 고안됐음에도 직접 시연해 본 결과 화면상의 버그발생과 프로그램의 문제점 등이 드러났다.

소니가 구글TV 하드웨어를, 구글이 안드로이드운영체제(OS)를 제공한데 이어 이의 가동을 위해 만들어진 이 셋톱박스는 거실에서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모든 콘텐츠를 모두 제공한다는 강력한 비전아래 만들어졌다.

씨넷은 27일(현지시간) 기자시연회에서 공개된 구글TV용 셋톱박스 로지텍 리뷰의 HW구성을 살펴보고 실제로 방송콘텐츠에 접속해 확인한 결과 드러난 이같은 문제점들을 지적했다.

이 보도는 점점더 성숙해가는 애플TV,로쿠ZDS, PS3 슬림같이 점점더 성숙해져 가는 경쟁자들과 경합하기 위해 구글TV 셋톱박스인 리뷰의 SW를 더 보완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씨넷은 사람들이 여전히 이 컨셉트를 사랑할 수 밖에 없으며 거부할 수 없는 흡인력을 가지고 사람들을 끌어들이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지만 로지텍의 셋톱박스는 리뷰는 관심사들과 관련한 많은 제약을 가지고 있어 검증되지 않은 채 제품사용을 권유를 하기는 어렵다는 지적도 잊지 않았다.

기자들에게 로지텍 리뷰를 공개하는 27일 시연 회견장에서도 훌루,CBS,ABC등이 구글TV기기를 통한 영상스트리밍서비스를 막고 있었다.

주요 콘텐츠제작 공급사들은 사람들이 컴퓨터를 이용해 자신들의 컴퓨터를 무료로 보는 것은 관심을 두지 않지만, 똑같은 콘텐츠를 거실에서(구글TV) 무료로 보는 것은 원치 않는다는 점이다. 케이블이나 위성방송회사와 달리 콘텐츠공급사에게 어떤 비용도 지불하지 않기 때문이다.

구글TV의 전능한 듯 보이는 검색바는 수많은 온라인비디오 소스를 찾기에 뛰어난 방식이다. 하지만 현재 가장 중요한 콘텐츠사이트인 넥플릭스의 타이틀 검색이 되지 않고 있다.

앱이 별로 많지 않으며 기존의 넷플릭스앱은 경쟁사인 로쿠나 소니의 PS3에 비해 2세대나 뒤져 있는 것도 약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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