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흰색 아이폰 출시 또 연기…"내년 봄에나"

일반입력 :2010/10/27 11:09    수정: 2010/10/27 11:13

남혜현 기자

애플이 흰색 아이폰4 출시를 또 연기했다. 벌써 세번째다.

로이터통신은 26일(현지시간) 애플이 흰색 아이폰4의 출시를 내년 봄까지 연기한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아이폰4가 지난 6월 출시된 이후 애플은 흰색 모델에 한해 7월과 연말경으로 이미 두 차례 출시 연기를 공지한 바 있다.

트루디 뮬러 애플 대변인은 이날 흰색 아이폰4를 기다리는 소비자들에 실망을 드려 다시 한 번 죄송하다라고 전했다. 다만 출시 연기 이유에 대해선 함구했다.

로이터는 애플이 흰색 아이폰 생산 차질 이유에 대해 결코 밝히지 않을 것이라 언급했다. 애플은 오직 흰색 제품이 우리가 처음에 예상했던 것보다 제조에 더 많은 도전을 겪고 있다라고만 이야기 한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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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신은 흰색 아이폰4 출시 연기에 대한 소문이 몇달전부터 인터넷 블로그 사이에서 회자되고 있었다고 지적했다. 해외 누리꾼들은 흰색 아이폰4 연기 이유를 컬러매칭에서부터 백라이트 장치 문제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부분에서 추론하고 있다는 것.

다만 이같은 이슈들은 애플이 공식적으로 해명하지 않는 한 추론에 머물 뿐이다. 로이터는 애플은 검정색 아이폰 하나만으로도 몇년간 뛰어난 성장을 해왔다면서 아이폰이 초기에는 공급부족 문제를 겪었지만 지금은 89개국에서 해당 제품을 이용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