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 "국내 윈도7 PC, 연내 500만대 판매 돌파”

일반입력 :2010/10/21 14:09

한국마이크로소프트(MS)가 PC 운영체제(OS) 윈도7 출시 1년을 맞아 판매실적과 전망을 공개했다.

21일 장홍국 한국MS 윈도 비즈니스 마케팅 본부 상무는 윈도7 판매량이 현재 라이선스 출하 기준으로 400만 카피 이상이라며 윈도7를 탑재한 PC 판매량은 매월 30만대이상으로 연말께 500만매를 넘어설 전망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 LG전자, 삼보컴퓨터 등 주요 PC제조업체가 현재 국내 시판중인 PC 가운데 95%는 윈도7 기반이다. 다운로드를 포함한 패키지 판매는 5만개를 넘어섰다. 전세계 OS시장 점유율은 17%이며 누적 판매량은 2억카피 이상이다. 이같은 윈도7 확산세는 비스타를 출시했던 초기 4개월동안의 실적을 1.5배 이상 앞선 것이다.

윈도7 사용자 만족도 조사 결과도 높게 나타난다. 조사업체 라이프해커 조사에 따르면 윈도7 사용자 94%가 제품에 만족하고 있으며 '점프리스트', '에어로스냅' 등 OS 고유기능을 적극 활용중인 것으로 집계됐다.

일반사용자 시장 호응과 함께 삼성전자, 한진해운 등 국내 대기업이 전사적으로 도입하는 사례도 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 달 국내 전 사업장 PC를 윈도XP에서 윈도7기반으로 교체했다. IT 보안시스템을 구축해 사내 기밀 정보와 지적 자산을 보호하고 IT관리 생산성 50% 증가와 PC 관리비용 20% 절감, 전력소비량 34% 절감효과를 얻었다. 한국MS에 따르면 이는 국내외 기업을 통틀어 윈도7 도입 사례 중 최대 규모다.

삼성전자는 내년 7월까지 모든 해외 지사에도 윈도7를 도입할 예정이다. 이밖에 KBS, LGCNS, 대한항공 등이 연내 윈도7 도입을 50% 이상 마치고 아모레퍼시픽, 신한은행 등도 단계적 전환을 계획중이다.

김 제임스 우 한국MS 대표는 “지난 1년 동안 윈도7은 빠르게 시장점유율을 넓히면서 대표OS로 확고히 자리잡았다”며 “속도, 안정성, 호환성이 우수한 윈도7을 통해 사용자들이 최상의 컴퓨팅 환경을 경험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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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한국MS는 윈도7 출시 1주년을 맞아 국내 PC 제조업체(OEM)들과 제휴해 MS 애플리케이션 서비스 패키지 ‘윈도 라이브 에센셜(WLE)’을 내장한 윈도7 PC를 내달부터 판매한다.

또 윈도XP 나 비스타기반 PC 사용자를 겨냥한 윈도7 패밀리팩을 판매한다. 패밀리팩은 윈도XP나 비스타PC 환경에서 3대까지 업그레이드할 수 있는 라이선스를 제공한다. 오는 22일부터 MS 스토어 홈페이지를 통해 선착순 1천500명에게 한정판매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