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드로이드3.0 기반 태블릿 12월 공개

일반입력 :2010/10/20 11:15    수정: 2010/10/20 11:30

남혜현 기자

태블릿 시장을 둘러싼 제조업체들의 기싸움이 내년 1월 경 정점을 찍을 것으로 전망된다.

대만 디지타임스는 19일 구글 차세대 안드로이드 3.0 운영체제(OS)를 채택한 태블릿 샘플이 연말께 공개될 것이라 보도했다. 이에 따라 내년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되는 가전쇼 'CES'에서 구글 안드로이드3.0을 채택한 태블릿PC가 대거 공개될 것으로도 예상했다.

디지타임스에 따르면 구글은 이미 태블릿 제조업체들에게 안드로이드 3.0과 관련된 공지를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바탕으로 연말경에는 엔지니어 샘플도 완성될 예정이라는 것.디지타임스는 이같은 소식이 에이서나 아수스같은 대만PC업체들 사이에서 퍼져있다고 전했다. 이들 업체는 오는 CES에서 자사 태블릿 모델을 공개할 것으로 예상하기도 했다.

삼성전자도 안드로이드 3.0을 채택한 차세대 갤럭시탭 모델을 CES에서 공개할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이달 안드로이드 2.2 버전의 갤럭시탭을 국내 런칭한 후 내달경 판매에 돌입할 예정이다. 업계에서는 삼성전자가 연말경 안드로이드 3.0을 채택한 태블릿을 공개할 것으로 예상해 왔다. 다만 출시 시점은 구글과 협상하에 결정될 일이라고 업계 관계자들은 전했다.

이 외에도 전통적인 스마트폰 강자 HTC와 모토로라도 CES를 기점으로 태블릿 모델을 선보일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따라서 1월 경, 아이패드 대항마로 불리는 태블릿들이 안드로이드 3.0 플랫폼을 무기로 대거 선보일 것이라는 전망이다.

한편 구글은 안드로이드 4.0 버전도 내년 2분기께 공개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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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타임스는 구글이 안드로이드 3.0 플랫폼을 출시하고, 4.0을 차례로 공개하면서 차차 아이패드가 점령하고 있는 태블릿 시장의 점유율을 구글 편으로 늘려갈 것이라고 예상했다.

안드로이드 진영이 유리한 점의 일부로 디지타임스는 플랫폼 라이선스 가격도 언급했다. 제조업체들이 윈도OS를 채택하기 위해서는 50~60달러의 비용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안드로이드를 내장하기 위해선 10달러 안팎의 비용만이 필요할 것이란 지적이다. 여기에 내장 프로세서로 인텔 아톰과 ARM 프로세서가 30달러 정도 가격 차이를 보일 것으로 예상돼 어떤 플랫폼과 CPU를 채택하느냐에 따라 실제 제품의 가격차도 커질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