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게임과몰입 막는다···'와이즈룰' 서비스 출시

일반입력 :2010/10/17 17:46

이장혁 기자

단순히 컴퓨터를 통제하는 것보다는 청소년 자율적으로 사용시간을 조절할 수 있는 솔루션이 필요하죠.

최근 청소년의 게임 과몰입 방지를 위해 심야 셧다운제, 피로도 시스템 등 여러 처방이 도입되고 있지만 효과가 그리 만족스럽지는 않다. 이 가운데 최근 한 벤처기업인 메가브레인(대표 이강일)이 청소년의 컴퓨터사용을 자율적으로 절제하도록 유도하는 시스템인 '와이즈룰'서비스를 출시해 주목된다.

와이즈룰은 그간 단순히 사용시간을 통제하는 방법에서 벗어나 일정 범위안에서 컴퓨터 사용을 스스로 절제하도록 유도함으로써, 이를 통해 과도한 인터넷 사용과 게임 과몰입을 방지할 수 있도록 한다. 이 시스템은 '순간의 욕구를 참아낸 아이들이 성공한다'는 미국 스탠퍼드대 월터미셀 박사의 마시멜로실험을 기초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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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컴퓨터 사용량을 필요에 의해 저금, 대출 등의 방식을 통해 자율적으로 사용하며, 게임, 야간사용, 워드, 인터넷강의 등 사용목적에 따라 인센티브나 패널티가 적용되기 때문에 자녀 스스로가 컴퓨터 사용시간을 자율적으로 조절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이강일 메가브레인 대표는 “컴퓨터중독예방을 위해서 단순히 컴퓨터 사용을 통제하려고 하면 오히려 더욱 하고 싶은 욕구만 증가한다. 청소년들이 스스로 게임 및 컴퓨터 사용을 절제할 수 있도록 하는 습관을 길러주는 것이 최선책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