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큼 다가온 전기차, 충전은 30분만에 뚝딱!

일반입력 :2010/10/15 11:49    수정: 2010/10/15 16:20

이재구 기자

성큼 다가온 전기차, 충전은 30분만에 뚝딱!

미국의 자동차업계가 지난 13일 미 자동차도시 디트로이트에서 열린 비즈니스오브플러깅인2010(Business of Plugging In2010)행사를 가졌다.

미래의 자동차로 주목받고 있는 전기자동차 보급을 촉진하기 위해 마련된 이 행사에서 참관객들이 직접 전기자동차를 타볼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해 관람객들이 전기차를 타기 위해 긴 행렬을 이루는 풍경을 연출했다.

이 행사에 참가한 미국,일본,독일의 자동차업체는 하이브리드카와 전기차를 개발해 공급하는 것은 물론 전기차 급속충전기의 보급과 함께 기존차량을 전기차량으로 개조하는 사업에도 눈을 돌리고 있음을 보여주었다.

행사에서는 GM의 하이브리드카 셰비 볼트, 테슬라의 전기차 로드스터,포드사의 전기밴,닛산의 전기차 리프, 다이믈러사의 스마트는 물론 기존 차량을 전기차로 바꾼 차량까지 등장했다.

닛산은 자사의 전기차 리프에 충전된 전기가 얼마나 남아있는지를 보여주는 전기차주행 이력 피드백 시스템을 선보였다. 이 시스템은 예열,냉각 및 다른 시스템이 얼마나 전력을 소모하는지를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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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샌프란시스코 소재 에코탤리티사는 전기차량 보급의 걸림돌로 지적되고 있는 너무 긴 충전시간을 해소한 급속충전기 블링크를 소개했다. 에코탤리티사는 내년 3월부터 미국 주요도시에 보급될 이 충전기가 30분만에 닛산리프를 충전했다고 밝혔다. 전기차 충전에는 보통 3~4시간에서 최고 6시간까지 걸린다. 편안한 시승감을 보인 닛산 리프를 비롯, 셰비 볼트, 테슬라의 로드스터 등의 차량을 타려고 긴 행렬을 이뤘다. 리프는 12월에 출시된다.

씨넷은 전기차시대가 성큼 도래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다양한 기술력의 디트로이트 행사 현장을 소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