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요환 합류한 ‘GSL’, 제대로 구경하려면?

일반입력 :2010/10/14 15:09    수정: 2010/10/14 15:38

김동현

“이번에야 말로 제대로 된 블리자드 스케일이다”

세계 최초의 스타크래프트2 리그, 글로벌 스타크래프트2 리그(Global Starcraft2 League / 이하 GSL) 시즌2가 순항을 예고하고 있다. 잇따른 스타들의 귀환과 함께, 곰TV에 신규 채널 편성 등 호재 등이 연이어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1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과일장수’ 김원기라는 우승자를 배출한 GSL 시즌1이 성황리 종료됐다. 연이어 오는 18일부터 64강 본선 경기를 진행하는 GSL 시즌2는 ‘황제’ 임요환을 비롯해 ‘천재 테란’ 이윤열, 그리고 김원기, 김성제, 김상철, 곽한얼, 안홍욱 등 쟁쟁한 선수들이 2억 원의 상금을 놓고 열띤 승부를 펼칠 예정이다.

임요환과 이윤열 선수의 참전은 GSL 시즌2의 시청률 상승 및 해외 시장 내 선전을 기대하게 만들고 있다. 예선전 당시 수많은 언론의 눈길을 받은 이들 프로게이머가 GSL의 국내외 e스포츠 시장 비중을 더욱 높이는데 누구 보다 앞장설 것으로 보인다.

그래텍은 GSL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방송 프로그램을 확대하는 등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그래텍은 곰TV 채널을 통해 ‘Dr.채의 내 마음대로 시상식’과 ‘스타크래프트2 팀 인비테이셔널’ 등의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이는 그래텍이 GSL에 관심을 보이고 있는 e스포츠팬들에게 색다른 구경꺼리를 제공키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인터넷 방송으로 유명한 ‘스타크래프트2 연승전’이 오는 18일 곰TV 정식 채널을 통해 방영될 예정이다. 곰TV의 GLS 본선 경기 일정에 맞게 별도 시간대로 편성되는 것. ‘스타크래프트2 연승전’은 종족별 전략은 물론 화려한 입담 등으로 e스포츠팬들의 관심을 집중 시킨 개인 인터넷 방송물로 GLS 활성화에 일조할 수 있을지 기대된다.

그래텍의 한 관계자는 “이번 GSL 시즌2는 많은 분들이 걱정하던 문제를 해소하고 진정한 리그로 발돋움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팬들이 꿈꿔온 드림 매치부터 신구 대결 등 다양한 이슈를 기대해 달라”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