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스코, 서버 등 신제품 '중무장'… 데이터센터 정조준

일반입력 :2010/10/13 16:38

'거함' 시스코시스템즈의 데이터센터 시장 공략에 가속도가 붙었다.

시스코코리아(대표 조범구)는 13일 서울 삼성동 본사에서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데스크톱 가상화와 클라우드 등 신규 비즈니스 모델을 지원하는 통합 아키텍처 ‘시스코 데이터센터 비즈니스 어드밴티지’를 발표했다. 데이터센터 관련 하드웨어, SW, 서비스 신제품도 출시했다. 이를 기반으로 데이터센터 플랫폼 시장에서 지분을 확대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시스코가 이날 간담회에서 공개한 내용은 크게 유니파이드 네트워크 서비스, 유니파이드 패브릭, 유니파이드 컴퓨팅 시스템(UCS) 세가지로 요약된다. 시스코 데이터센터 비즈니스 어드밴티지는 이를 구조화시킨 프레임워크다. 데이터센터 서버부터 스위치까지 최대한 통합하고 간소화해 비용 부담과 서비스 확장성을 강화한다는게 골자다.

시스코는 데이터센터 비즈니스 어드밴티지를 통해 가상화된 데이터센터 환경의 효율성과 기민성이 한층 향상된다고 강조했다.

SW 기반 유니파이드 네트워크 서비스는 데이터센터 가상화 환경에서 보안과 애플리케이션 가속기능을 통합적으로 지원한다. 가상화 서버 안에 구현돼 가상화 환경의 정책 기반 관리툴, 방화벽, 콘텐츠 가속화 기능을 제공한다.

하드웨어인 유니파이드 패브릭은 '넥서스 5548'와‘넥서스 익스텐더 2224TP’가 새로 출시됐다. 넥서스 5548은 48포트 용량의 한 개 랙으로 구성돼 포트를 동종 제품의 2배 더 확장할 수 있다. 모듈 슬롯에 유니파이드 포트 기술을 적용, 이더넷이나 광채널 포트를 모두 사용하도록 만들어 준다.

기존 데이터센터의 LAN 스위치, SAN 스위치, FCoE 스위치 등을 별도로 구비할 필요없이 하나의 스위치에서 1G·10G·FCoE·FC 등을 동시에 구성하게 되는 것이다.

‘넥서스 패브릭 익스텐더 2224TP’는 넥서스 5500/5000 시리즈들과 연동하는 데이터센터의 서버 스위치다. 넥서스 5500/5000은 모든 관리를 담당하고, 데이터는 넥서스 패브릭 익스텐더가 담당하게 된다

유니파이드 컴퓨팅 시스템으로는 ‘UCS B230 M1’ 블레이드 서버가 출시됐다. 인텔 제온 6500·6700 프로세서에 메모리 집적도를 2배 높여 가상화에 필요한 메모리 용량을 대폭 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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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일용 시스코코리아 전무는 “최신 데이터센터의 역동적인 요구사항을 수용하기에 부합한 솔루션들로 데이터센터 부문에서의 시스코의 역량을 엿볼 수 있을 것”이라며 “CIO가 처한 모바일, 가상화 등 새로운 IT 과제들을 해결하고 향상된 비즈니스 가치를 제공하는데 일익을 담당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일년 전 UCS를 소개한 이래 가장 포괄적인 데이터센터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이 시스템은 주요 비즈니스 애플리케이션 개발 시 기업들이 가장 선호하는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해 가고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