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택(대표 박병엽)은 초슬림 터치 메시징폰 ‘레이저(Laser)’를 미국 AT&T를 통해 17일(현지시간) 현지 판매한다고 7일 밝혔다.
이 제품은 쿼티자판을 탑재했음에도 두께가 9.95mm로 AT&T 터치 메시징폰 중 가장 얇다.
화면은 AM OLED 디스플레이를 적용해 밝고 선명하며, UI는 원색 컬러 위주로 디자인했다. 사용이 편리하면서 보는 재미를 더했다는 것이 업체 측 설명이다. 3면으로 분할된 대기화면 중 가운데 화면에는 태엽이 돌아가는 대형 시계가 나온다. 자주 확인하는 시계를 메인 화면에 두고 시계의 디자인을 다양화해 원하는 스타일로 설정할 수 있도록 했다.
터치스크린에 손가락으로 제스처를 저장해 단축키처럼 사용하는 '드로잉 커맨더'(Drawing Commander)와 사진 촬영 후 얼굴 인식을 통해 이름, 전화번호 등 관련 정보를 저장하는 '페이스 태깅'(Face Tagging)도 눈에 띈다.
이 밖에 대화 내용을 기록하는 스레디드 SMS(threaded SMS)를 지원, 메신저를 하듯 이전 대화 기록을 보며 SMS를 주고받는다.
임성재 팬택 해외마케팅본부장(전무)는 “휴대가 편해야 한다는 휴대폰 본연의 속성에 충실하면서 고객의 작은 요구까지 반영하기 위해 노력했다”라고 밝혔다.
팬택은 올해 850만대 이상 휴대폰을 수출, 글로벌 선두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