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중국선 로밍 요금이 '반값'

KT, 최대 63% 로밍 할인요금제 출시

일반입력 :2010/10/07 11:07    수정: 2010/10/11 18:02

정현정

일본과 중국에서 저렴하게 사용할 수 있는 새로운 로밍 요금 상품이 등장했다.

KT(대표 이석채)는 일본과 중국 로밍 요금을 최대 63%까지 할인받을 수 있는 로밍 부가요금상품 ‘쇼(SHOW)로밍 일본알뜰’과 ‘쇼로밍 신중국알뜰’을 출시했다고 7일 밝혔다.

쇼로밍 일본알뜰은 기본료 3천원에 일본 전역에서 음성과 영상통화는 최대 57%, 데이터는 63%, 쇼로밍 신중국알뜰은 기본료 5천원에 음성통화를 최대 50% 할인받아 중국 전역에서 저렴하게 로밍을 이용할 수 있다.

현지에서 한국으로 30분간 음성통화를 할 경우 일반요금대비 일본알뜰은 1만4천700원, 신중국알뜰은 3만3천600을 아낄 수 있어 기본료를 뛰어넘는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이 KT의 설명이다.

특히, 신중국알뜰은 쇼 사이버고객센터(cs.show.co.kr)나 모바일고객센터를 통해 가입하면 기본료 50% 할인혜택도 받을 수 있어 보다 저렴하게 이용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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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일본과 중국 로밍요금상품은 가입비가 따로 있고 기본료가 높아 주로 장기간 체류하는 고객에게 유용했으나, 새롭게 출시된 알뜰 로밍요금상품은 가입비 부담이 없고 기본료가 낮아 유용하다.

한원식 KT 무선데이터사업본부장은 “로밍 이용자의 과반수가 일본과 중국을 방문할 정도로 두 국가의 이용률이 높다”며 “실질적인 로밍요금 할인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현지 이동통신사업자인 NTT도코모, 차이나모바일과의 제휴로 신상품을 출시하게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