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산 로봇 ‘나오(NAO)’ 국내 진출

일반입력 :2010/09/29 22:27    수정: 2010/10/01 01:24

프랑스의 휴머노이드 로봇 개발 업체 ‘알데바란 로보틱스(Aldebaran Robotics)’가 29일 서울 소공동 웨스틴 조선호텔에서 한국시장 진출을 공식선언했다.

이날 브루노 메소니에 알데바란 최고경영책임자(CEO)(52)는 한국의 대학,연구소를 대상으로 하는 교육 파트너십 프로그램 시작과 함께 일반인들에게도 대당 2천500만원에 로봇 '나오(Nao)'를 공급하겠다고 밝혔다. 

알데바란 로보틱스의 교육 파트너십 프로그램은 이 회사의 휴머노이드 로봇 ‘나오(Nao)’를 이용한 과학학교육 분야의 전문인력 육성 지원, 로봇을 연구하는 대학 및 연구소와의 개발 협력 등을 내용으로 하고 있다. 

 

로봇 ‘나오’는 키 58cm, 무게 5kg의 보고, 듣고, 느끼는 것이 가능한 인터랙티브(대화형)로봇이다. 코리그라피(Choregraphe, 동작을 기호와 그림으로 기록하는 기술) 소프트웨어로 프로그래밍 되어 부드럽고 유연하게 움직이며, 장애물을 감지하고 피할 수도 있다.

나오는 머리에 메인CPU, 가슴에 보조 CPU를 장작하고 있으며 각 관절에 1개씩 달린 것을 포함, 모두 20개의 지오이드 CPU를 장착하고 있다.

메소니에 CEO는 "나오 개발에 1천만 유로(155억원)가 투입됐다"고 밝혔으며 올연말께 나오의 크기를 키운  간호용로봇 나오 시제품이 나올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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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데바란 로보틱스의 설립자이기도 한 브루노 메소니에CEO는 "‘나오’를 교육 현장에 활용하여 혁신적인 개발 프로젝트가 추진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면서 "한국에서 교육 파트너십 프로그램이 의미 있는 성과를 가져오기를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현재 ‘나오’는 미국 하버드대ㆍ브라운대ㆍ영국 웨일스대ㆍ한국 KAIST 등 전 세계 대학에서 연구와 교육용으로 사용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