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통위, DDoS 사이버 대피소 개소

일반입력 :2010/09/29 15:08

김태정 기자

방송통신위원회는 DDoS(분산서비스거부) 공격 피해를 예방하기 위한 ‘DDoS 사이버 대피소’를 서울 역삼동 KT IDC에 설치, 28일 개소식을 개최했다.

이 대피소는 DDoS 방어능력이 부족한 영세 중소기업 웹사이트를 대상으로 정부가 장비를 통해 한시적으로 보호해주는 서비스다.

대피소의 방어 가용량은 총 40Gbps이며, DDoS 공격 규모에 따라 동시에 40~100여개 업체 및 단체에 방어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가용량을 초과하는 DDoS 공격에 대해서는 ISP와 공조하여 인터넷연동망 구간에서 직접 차단한다는 방침도 세웠다.

황철증 방통위 네트워크정책국장은 “그동안 DDoS 공격으로부터 사각지대에 놓여 있던 영세 중소기업 및 비영리단체 등에 대한 DDoS 공격 예방 서비스를 정부차원에서 제공할 수 있게 된 것은 의미가 크다”고 설명했다.

DDoS 사이버 대피소를 이용하고자 하는 영세 중소사업자 및 비영리단체는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에 신청서를 제출하면 적격심사를 거친 후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사전에 신청서를 제출하여 등록을 해 두면 보다 신속하게 해당 서비스를 제공받는다.

대피소에 대한 상세정보 및 이용문의는 국번없이 ‘118(24시간 정보보호 무료 상담센터)'로 연락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