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자! 클라우드로'...솔라리스11, 이렇게 달라진다

일반입력 :2010/09/21 01:41    수정: 2010/09/27 11:13

황치규 기자

[샌프란시스코(미국)=황치규 기자]오라클이 내년에 발표할 차세대 유닉스 운영체제(OS)인 솔라리스11이 제공하는 구체적인 기능이 공개됐다.

오라클은 또 고객들이 솔라리스11 최신 기술을 미리 접할 수 있도록 '솔라리스 11 익스프레스' 버전을 올해말 먼저 제공하기로 했다.

오라클은 20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고 있는 오픈월드 고객 컨퍼펀스에서 솔라리스11은 전체 오라클 SW와의 공동 엔지니어링을 통해 애플리케이션 처리 속도와 안정성이 극대화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시스템 재시작도 절반으로 줄였고 빠른 리부팅 기능으로 복구 시간도 수분대에서 수초대로 앞당긴다고 강조했다.

클라우드 환경에 대한 지원이 강화됐다는 것도 관전 포인트.

오라클에 따르면 솔라리스 11은 클라우드 시스템 구축과 구현, 유지관리에 최적화된 성능을 제공한다. 가상 네트워킹으로 연결된 싱글 인스턴스 시스템 내에 자립적인 멀티 티어(Multi-tier) 애플리케이션 환경을 형성함으로써 비용을 절감하는 동시에 보안을 강화한다. 메모리 관리 및 I/O 향상 등을 통해 오라클 퓨전 미들웨어 11g 및 자바 기반 애플리케이션 성능도 향상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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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라클 솔라리스 11 익스프레스는 '오라클 엑사로직 엘라스틱 클라우드' 뿐 아니라 이번에 새로 발표된 오라클 엑사데이터 X2-2 및 X2-8 데이터베이스 머신를 위한 OS로도 사용될 예정이다. 오라클 스팍 프로세서 및 x86칩을 탑재한 타사 시스템 1천개 이상을 상대로 오라클 솔라리스 구동을 위해 테스트 및 인증 과정을 거쳤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오라클의 존 파울러 시스템 담당 부사장은 "솔라리스 10가 OS의 안정성과 확장성, 보안에 대한 기준을 확립했다면 솔라리스 11은 시스템 가용성을 향상시키고 보안과 더불어 오라클과 기타 엔터프라이즈 애플리케이션을 보다 빠르게 구동하기 위한 규모와 최적화 환경을 제공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