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 극비리에 독자 휴대폰 개발 추진"

일반입력 :2010/09/20 06:58    수정: 2010/09/20 08:20

황치규 기자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 시장에서 욱일승천의 기세를 이어가고 있는 페이스북이 독자적인 휴대폰 프로젝트까지 진행중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휴대폰과 페이스북을 긴밀하게 통합하기 위해서는 운영체제(OS)에 대한 통제가 필요하다는 판단에서다.

이를 위해 페이스북은 극비리에 스마트폰 개발을 추진중이라고 블로그 기반 온라인 미디어 테크크런치가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페이스북은 하드웨어는 외부 업체와 협력하고 자신들은 핵심 SW 개발에 초점을 맞췄다고 테크크런치는 전했다. 테크크런치 보도에 대해 페이스북 홍보팀은 공식 해명 자료를 통해 사실무근임을 분명히 했다. 휴대폰을 개발하지 않고 있다는 것이었다.

이에 대해 테크크런치는 또 다른 기사를 통해 구글도 2007년 독자적인 휴대폰을 개발중이라는 루머에 휩싸였을때 오리발을 내밀었다면서  페이스북 홍보팀의 반론을 받아쳤다. 오보 가능성을 배제한 것이다.

테크크런치에 따르면 페이스북은 모바일 시장에서 애플 아이폰과 구글 안드로이드 플랫폼의 영향력이 커지는 것에 대해 우려해왔다. 아이폰과 안드로이드의 영형력이 커지면 이들 플랫폼 환경에서 페이스북이 장기적인 경쟁 위협에 만족스럽게 대응하지 못할 수 있다는 얘기다.

페이스북은 핵심 휴대폰 기능과 SNS 친구 리스트간 보다 깊이있는 통합을 원하고 있으며, 그러려면 OS에 대한 통제력이 있어야 한다고 보고 있다고 테크크런치는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