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中, 게임 산업 ‘맞손’…제2회 공동위원회 개최

일반입력 :2010/09/14 18:53

정윤희 기자

한국 문화체육관광부와 중국 문화부는 제2차 한중 게임 산업 공동위원회를 14일 서울 코엑스 그랜드 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개최했다.

이번 공동위원회는 지난해 중국 상주에서 개최된 것에 이은 것이다. 한중 공동위원회는 양국 게임 산업 간 실질적 협력과 심도 있는 정책교류를 위해 한중 문화부의 국장급을 대표로 하는 실무협의체로 구성됐다.

양국은 이번 공동위원회에서 5개 안에 대해 협의했다. 5개 안은 게임 산업의 건전한 거래 질서 확립을 위한 분쟁조정위원회 설립, 교육용 기능성 게임 공동제작 추진, 게임의 역기능에 대한 공동연구 및 조사를 진행할 한중 연구진 구성, 분기별 게임산업 정책 및 동향정보 교환, 게임산업 창작기반 조성을 위한 한중 인디게임 공모전 개최 등이다.

동시에 1차 공동위원회 협력 사업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고 양국 게임 기업들이 협력을 강화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토론도 진행됐다. 아울러 내년 상반기에 중국에서 제3차 공동위원회 개최할 것으로 합의했다.

한중 문화부는 오는 15일 비공개 정책 세미나를 개최할 계획이다. 세미나에서는 한국의 게임행동 종합진단척도 개발, 중국의 온라인게임산업 관리 잠정규정안 등에 대해 논의가 이루어질 예정이다.

문화부 관계자는 “제1차 공동위원회의 결과로 중국의 인프라와 한국의 교육콘텐츠를 활용해 중국 상주시에 한중 게임인재양성기지가 설립 및 운영되고 있다”며 “지난해 한중게임문화페스티벌이 중국 북경에서 개최됐고 금년에는 G스타와 연계해 한국에서 개최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