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테네시, 세계 첫 전기차 고속도로

내년까지 3개 도시 연계 충전소 2,500곳

일반입력 :2010/09/10 10:51    수정: 2010/09/10 16:16

이재구 기자

美 테네시주가 내년까지 주 전역에 2천500개의 전기자동차(Electric Vehicle·EV)충전소를 설치해 주 전역을 전기자동차(EV)벨트로 만든다. 이 계획에 따라 내년까지 내쉬빌,채터누가,녹스빌 등 주내 3개 시를 연결하는 고속도로에 160km마다 전기자동차용 충전소가 설치된다.

씨넷은 8일(현지시간) 테네시계곡당국(TVA)이 컨퍼런스를 열고 내년까지 이같은 내용의 세 도시를 잇는 전기차 고속도로 인프라 구축계획을 밝혔다고 보도했다.

이 계획에 따라 이들 도시를 잇는 고속도로에는 급속 직류충전소를 포함해 총 425개의 충전소가 설치된다.

테네시주는 미국에서 EV프로젝트에 참가하고 있는 7개 지역중 하나로 충전소는 에코텔리티(ECOtality)에 의해 운영되고 있다. 회사 측은 가장 빠른 충전소는 ‘15분 안에' 안전하고 의미있는 충전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테네시주는 또 이 계획에 따라 내년 여름까지 16개도시와 1만5천개의 인터넷접속충전소를 연결하게 된다.

미 에너지부응 올 연말까지 총 2억3천만달러가 투입되는 이 프로젝트에 1억1천480만달러를 지원한다. 에코탤리티는 테네시지역전력연구기관인 TVA 및 오크리지국립연구소(ORNL)과 함께 충전소를 설치할 최적의 장소를 찾고 있다. 이 프로젝트는 충전소 사용 정보 및 고객들이 전기차용 전력사용정보를 수집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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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너선 리드 에코탤리티 최고경영책임자(CEO)는 “테네시는전기자동차를 100마일(160km)이상으로 확대한 최초의 주라며 이 계획이 완료되면 테네시주는 전기자동차 도입의 선두가 되는 것은 물론 주요 인구밀집 도시들의 전기자동차 인프라 구축시 청사진을 제시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전기자동차 운전자들은 전기자동차를 충전할 때 웹포털에 접속, 자신의 자동차배터리 충전 잔량 상태, 주간 사용량, 최고전력사용료 할증 시간을 피해 값싸게 충전할 수 있는 시간등을 체크할 수 있다. 운전자들은 또한 충전소 지도도 확보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