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TV에서 태블릿까지'…삼성, 전략 신제품 대거 공개

일반입력 :2010/09/02 18:08    수정: 2010/09/02 18:31

남혜현 기자

삼성전자가 스마트TV, 3D TV, 스마트폰, 갤럭시탭 등 하반기 주력 상품의 키워드로 '스마트'를 내걸었다.

삼성전자는 2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IFA2010 행사 개막전 개최한 기자 간담회에서 3D TV를 필두로 3D 블루레이 플레이어와 3D 홈시어터 등 다양한 신제품을 비롯해 갤럭시 탭·갤럭시 S·웨이브 등 삼성의 전략 제품들을 대거 소개했다.

3D TV, 스마트 폰의 리더십으로 시장 지배력을 한층 강화하는 한편 스마트 TV와 스마트 폰 시장에서 양질의 콘텐츠 확대에도 적극 나선다는 하반기 사업 비전도 함께 제시했다.

윤부근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사장은 삼성전자는 세계 최고를 자부하는 혁신적인 제품 경쟁력과 더불어 다양한 애플리케이션과 소프트웨어 경쟁력을 한층 강화함으로써 고객들이 보다 스마트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제품 소프트웨어 경쟁력을 강조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 세계 최대 65인치 풀HD 3D LED TV를 선보임으로써 40~65인치까지 올해 총 25개의 3D TV 라인업을 구축할 예정이며, 하반기에 하드디스크(HDD) 내장형 3D블루레이 플레이어와 프리미엄 3D 홈 시어터 등 6종의 3D AV 제품도 새롭게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또한 세계적인 3D 애니메이션 제작업체인 드림웍스와의 지속적인 전략적 제휴를 통해 '드래곤 길들이기','슈렉 시리즈' 등 다양한 3D 콘텐츠를 제공함으로써 3D 콘텐츠 확대에도 더욱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세계 최초 TV 애플리케이션 스토어인 '삼성 앱스'의 글로벌 확대도 본격화된다.

삼성전자는 지난 6월 국내에서 처음으로 TV용 애플리케이션 콘테스트를 진행한 데 이어, 8월 미국, 10월 영국·프랑스·독일에서 TV용 애플리케이션 개발자 설명회를 시작한다. 또한 북미, 유럽지역으로 콘테스트를 확대 실시한다는 계획이다.

회사측은 이를 통해 전 세계 소프트웨어 개발자들에게 TV 플랫폼의 장을 열어 주고 삼성 스마트 TV 사용자들은 삼성 앱스를 통해 비디오·게임·소셜 미디어·스포츠 등 양질의 애플리케이션을 경험할 수 있을 것이라 강조했다.

전략 태블릿PC인 갤럭시탭도 공개된다. 갤럭시탭은 7인치 화면크기에 사용자 친화적인 인터페이스를 제공, 모바일 디바이스를 원하는 소비자의 새로운 욕구를 만족시킬 것이라고 삼성전자는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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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밖에도 유선형 디자인을 강조한 SF/RF 시리즈의 노트북과 넷북을 비롯해 ▲초소형 무선 인터넷(WiFi) 기능 프린터 ML-1665W ▲HDTV LED 모니터 90 시리즈 ▲인체공학 디자인의 캠코더 T10 ▲듀얼뷰 기능의 카메라 ST-600/100 등 신기술과 신제품이 대거 공개된다.

윤부근 사장은 삼성전자는 고객이 보다 편하고 풍부한 삶을 살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며 3D TV, 스마트 폰의 기술 혁신 리더십을 IT·모바일 등 삼성의 전 제품까지 이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