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S 국내 100만 돌파…'6초 1대' 팔려

일반입력 :2010/09/01 11:00    수정: 2010/09/02 09:00

김태정 기자

삼성전자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가 국내서만 판매량 100만대를 돌파했다. 국내 스마트폰 첫 밀리언셀러다.

삼성전자는 갤럭시S 국내 판매량이 1일부로 100만대를 돌파했다고 이날 발표했다. 지난 6월 24일 출시 후 70일만에 이룬 결과다.

이는 개통이 아닌 삼성전자가 이동통신사에 넘긴 공급 기준이며, 약 10만대 정도의 기업고객 판매량을 포함했다. 수치상으로 보면 6초에 1대 꼴로 팔린 것이며, 국내 휴대폰 역사상 최단 기간 100만대 돌파 기록도 세웠다.

삼성전자의 지난해 최고 히트 모델 ‘연아의 햅틱’이 달성한 ‘210일만에 100만대 판매’와 비교하면 3배 이상 빠른 속도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이 같은 판매 추세라면 올해 국내 스마트폰 시장 전체 예상 규모인 약 500만대 중 갤럭시S가 40% 이상 비중을 차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갤럭시S는 안드로이드OS 2.1, 멀티태스킹, 1GHz 초고속 프로세서, 512MB RAM, 4.0인치 슈퍼 AMOLED 액정, 500만화소 카메라, DMB안테나, 외장메모리 슬롯 등을 탑재했다. 무게는 121g, 두께는 9.9mm다.

애플리케이션은 교육, 교통, 쇼핑 등 국내 생활 밀착형으로 제공하면서 고객 요구에 최대한 맞췄다는 것이 업체 측 설명이다.

갤럭시S 고객의 82% 이상이 삼성 애플리케이션 스토어 ‘삼성앱스’를 이용, 누적 다운로드 530만건을 돌파한 것도 눈에 띈다.

갤럭시S 판매 호조에 따라 국내 안드로이드 점유율이 더 확대될 전망이다. 국내 안드로이드 이용자는 SK텔레콤에서만 지난 달 기준으로 100만명을 돌파했다. 한 국가 모바일 운영체제 시장에서 안드로이드가 1위에 오른 첫 사례다. 삼성전자 측은 “갤럭시S 판매 돌풍은 삼성전자의 스마트폰의 리더십을 새롭게 보여주는 것”이라며 “앞으로도 갤럭시S 사용자에게 지속적인 편의를 제공해 주기 위한 지원 정책을 강화하겠다”라고 밝혔다.

갤럭시S를 포함하는 국내 안드로이드 생태계 환경은 9월 8일 메가뉴스 지디넷코리아가 개최하는 '씨비전(CVSION) 인터내셔널 컨퍼런스'에서 보다 구체적으로 조명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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