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정부 프레임워크 주도할 오픈커뮤니티 뜬다

일반입력 :2010/08/29 13:10

황치규 기자

행정안전부(장관 맹형규)와 한국정보화진흥원(원장 김성태, NIA)은 31일 양재동 엘 타워에서 주요 IT기업들과 개발자들이 참여하는 ‘전자정부 표준프레임워크 오픈커뮤니티’ 창립식 및 기념 세미나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에서는 행전안전부의 표준프레임워크 발전방안 정책발표 및 오픈커뮤니티 운영방안, 표준 프레임워크 관련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제공된다. 오픈 커뮤니티 발전방향을 주제로 국내 커뮤니티를 대표하는 오픈소스 전문가들의 토론도 진행된다.

‘표준프레임워크 오픈커뮤니티’는 SI 대기업 및 중소업체 개발자와 사용자들이 정보시스템 개발에 개방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해주는 것에 초점이 맞춰졌다. 

그동안 표준프레임워크는 정부 주도아래 표준화가 진행됐지만 앞으로는 개발자의 표준프레임워크 이용 확산과 함께 최신기술로 업그레이드하기 위해 민간 개발 전문가들이 주축돼 자생적인 SW 생태계를 만들어 나가게될 것이라고 NIA는 전했다.

정부는 지난해 9월 표준프레임워크 소스코드를 공개했다. 이에 따라 그동안 표준 프레임워크 개발을 담당했던 삼성SDS 등 기존 SI업체 3사와 한국스프링사용자모임(KSUG) 등 온라인 오픈소사이어티 그룹, 중소SI 업체와 개발자 등이 오픈 커뮤니티에 참여해 앞으로 표준프레임워크 활용부터 소스 업그레이드에 이르는 과정을 주도하게 된다.

권영일 NIA 정보기반지원단장은 “이번 표준프레임워크 오픈커뮤니티 창립이 국내 SW개발자들의 창의적 집단지성을 통한 자발적 참여를 통해 표준프레임워크가 지속적으로 진화하고 발전하는 계기가 되는 것은 물론 국내 공개 SW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이다"고 말했다.

SW 개발 공모전은 2개월 간 지정과제와 자유과제로 진행되며 대상에 700만 원 등 총 1,300만원 상당의 상금 및 상패가 수여될 예정이다.

창립식과 함께 NIA는 표준프레임워크 기반 SW 개발공모전과 표준프레임워크를 이끌어갈 리더인 커미터(committer) 선발도 실시한다. 오픈커뮤니티 커미터는 서류심사와 인터뷰를 통해 선발되는데, 전문성과 리더십에 초점이 맞춰질 예정이다. 선발되면 앞으로 표준프레임워크 기능 개선과 개발 과제들을 주관하게 된다.

한국정보화진흥원은 커미터 활동지원을 위해 개발공간과 해외발표 기회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고 국내 최고전문가로 지원할 방침이다.  창립식 행사와 SW 공모전 및 커미터 신청방법은 표준프레임워크 오픈커뮤니티 홈페이지(http://open.egovframe.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