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하이, 상반기 순손실 275억…적자전환

일반입력 :2010/08/16 15:59    수정: 2010/08/16 16:24

봉성창 기자

게임하이(대표 주민영)는 16일 실적 공시를 통해 2분기 매출 80억원, 영업손실 5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상반기 실적은 매출액 189억 2천 400만원, 영업이익 25억 9천 600만원이다. 지난해 상반기에 비해 매출액 2.8%, 영업이익은 60.6% 가량 줄어들었다.

게임하이는 실적 감소에 대해 월드컵으로 인한 게임 사용량 감소와 계절적 비수기와 수처리사업 부문의 공사원가를 포함한 매출원가의 증가를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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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상반기 순손실은 275억원을 기록하며 지난해 대비 적자 전환 했다. 순손실의 주된 원인은 영업외비용 419억원이 발생이다. 게임하이는 영업외비용이 급증한 주된 이유로 그간 무형자산으로 계상했던 게임 개발비, 라이선스 등을 일시에 감액해 영업외비용 항목으로 전환한 것을 들었다.

주민영 게임하이 대표는 “그동안 영업이익 감소의 주된 요인이었던 수처리사업 부문을 지난달말 완전히 분리했고 오랜 기간 자산항목으로 누적해온 개발비를 일시에 비용 처리함으로써 다음 분기부터는 큰 폭의 영업이익, 순이익 개선 효과를 누릴 수 있을 것”이라며 “하반기에는 신작 출시와 서든어택 중국 서비스 돌입, 그리고 넥슨과의 해외 공동 사업 추진 등을 통해 깜짝 놀랄만한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