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만원대 전자책 나왔다…'아마존 킨들'보다 싸

전자잉크 기반 전자책 중 가장 낮아

일반입력 :2010/08/16 10:58    수정: 2010/08/16 12:41

남혜현 기자

북큐브네트웍스(대표 배순희)가 6인치 전자책 단말기 북큐브의 두 번째 모델(모델명 B-815)을 15일부터 14만9천원에 예약 판매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달 139달러에 출시된 아마존 킨들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현재까지 국내 출시된 전자잉크 기반 전자책 단말기 중 가장 낮은 가격이다.

신제품은 독서 기능에 집중된 '디버전스 콘셉트'로 전작인 B-612에 탑재됐던 와이파이 무선 인터넷 기능과 전자사전, 쿼티(QWERTY) 자판 등이 제외됐다. 가격을 낮춰 소비자들의 전자책 구매 부담을 줄이기 위한 방안이라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3만여종의 전자책 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으며 이용자 본인이 회원으로 가입돼 있는 전국 1천여개 전자책 도서관에 있는 전자책이 대출 가능하다.

관련기사

예약판매는 이달 말까지이며 해당 기간이 끝난 이후에도 1만대가 소진될 때까지는 단말기 가격을 14만9천원으로 유지될 예정이다. 한편 올해 2월 선보였던 전자책 단말기 B-612의 가격도 23만9천원으로 내렸다.

배순희 북큐브 대표는 전자잉크 기반 단말기의 경우 휴대가 쉽고 많은 양의 전자책을 담을 수 있다는 특징은 물론 실물도서처럼 책을 편하게 읽을 수 있다는 점에서 이용자들에게 호평을 받고 있다면서 그러나 구매의사를 가진 고객들도 30만원대의 가격에 부담을 느꼈던 것 또한 사실이기 때문에 단말기에 탑재된 기능 중 책 읽는데 필요한 최소의 기능만 남겨두고 가격을 낮춘 B-815를 출시하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