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드워2, 해외 성공 데뷔?…GC어워드 대상후보

일반입력 :2010/08/15 16:51    수정: 2010/08/25 09:26

정윤희 기자

엔씨소프트(대표 김택진)의 야심작 ‘길드워2’가 벌써부터 해외 무대에서 주목받는 모양새다.

엔씨소프트는 오는 18일(현지시간) 독일 쾰른메세에서 열리는 ‘게임스컴(GC)2010’에서 ‘길드워2’가 게임스컴어워드의 수상 후보자로 지명됐다고 밝혔다.

올해로 9회째를 맞는 게임스컴은 유럽 최고의 게임박람회이자 세계 3대 게임쇼로 손꼽히는 행사다. 게임스컴2010은 오는 18일에서 22일까지 열리며 소니, 닌텐도, 액티비전블리자드, 유비소프트 등 전 세계 약 400개 업체들이 참가한다.

현재 ‘길드워2’는 최고 PC 게임, 최고 온라인 게임, 베스트 오브 게임스컴(게임스컴 내 최고 게임) 3개 부문의 후보로 올라있는 상태다. 게임스컴 어워드 후보로 지명된 작품은 전문 배심원들에 의해 평가가 진행된다. 후보작은 행사장 내 마련된 부스에 ‘우리 수상 후보자에요’ 스티커를 붙이고 평가를 받으며 수상작은 오는 20일 8번 홀 스테이지에서 발표될 예정이다.

지난해 게임스컴에서 처음 공개된 ‘길드워2’는 엔씨소프트 북미 스튜디오 아레나넷에서 개발한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로 전 세계적으로 630만장 이상 판매된 ‘길드워’의 후속작이다.

게임의 배경은 전작에서부터 250년 가량 지난 시대다. 전작에서 치열한 경쟁상대로 등장했던 5개 종족(차르, 노른, 아수라, 실바리, 인간)이 연합해 티리아 대륙을 위협하는 파괴의 용 자이탄과 맞선다는 내용이다.

엔씨소프트는 이번 게임스컴에서 ‘길드워2’의 총 52대의 시연 컴퓨터를 마련해 최초 시연을 준비 중이다. 마련된 PC는 ‘길드워2’ 40대, ‘아이온’ 12대로 운영된다. 이밖에도 ‘길드워2’ 디자이너들의 강의, ‘길드워2’ 라이브 데모, 코스튬 대회 등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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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소프트 관계자는 “엔씨소프트의 ‘길드워2’가 수상 후보자로 지명됐다는 게임스컴-어워드 2010측의 연락이 있었다”며 “다음 주 중 수상 후보자 스티커를 받아 모든 게임 스테이션에 부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엔씨소프트는 지난해 ‘아이온’으로 게임스컴 최고 온라인게임의 영예를 차지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