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옥한 아이폰, 플래시도 지원한다

일반입력 :2010/08/09 11:22    수정: 2010/08/09 11:48

탈옥한 아이폰에서 어도비시스템즈 플래시를 쓸 수 있는 SW가 공개됐다.

블로그 기반 IT미디어 레드몬드파이 등 외신들은 8일(현지시간) 탈옥한 아이폰 운영체제(iOS) 4버전에 '프래시'(Frash)라는 SW를 설치해 플래시(Flash) 콘텐츠를 볼 수 있다고 보도했다.

프래시는 안드로이드2.2용 어도비 플래시 플레이어를 iOS 플랫폼으로 이식(포팅)한 것이다. 탈옥툴 개발팀 코멕스(Comex)에서 내놓은 탈옥폰 전용 플래시 프로그램이다. 코멕스는 이달초 아이폰 사파리 브라우저를 통해 웹상에서 탈옥이 가능한 제일브레이크미(JailbreakMe)를 내놓기도 했다.

프래시 SW 버전은 0.02로 개발 초기 단계임을 암시한다. 처음 소개된 것은 지난달초 유튜브에 올라온 아이패드 플래시 작동 영상을 통해서다. 당시 안정성이 부족해 시연 영상만 공개됐다. 이번에는 설치 가능한 파일이 공개됐다.

직접 확인해보니 iOS4.0.1을 설치한 아이폰3Gs 단말기에서 제대로 작동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모든 iOS 버전과 단말기를 지원하는지 여부는 알 수 없었다.

레드몬드파이는 iOS4.0.1 버전을 사용하는 아이폰4 단말기에서만 테스트해봤다며, 인용한 소식통에 따르면 아이폰3Gs, 아이팟터치, 아이패드에서 쓸 수 있다고 전했다.

현재 탈옥을 하지 않은 사용자는 아이폰에서 플래시를 이용할 수 없다. 안드로이드와 달리 아이폰 플랫폼에서는 어도비 플래시를 지원하지 않기 때문이다. 플래시를 쓰기 위해서 탈옥을 하는 사용자가 나올 수도 있다는 얘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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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옥한 아이폰4 프래시(Frash) 설치·작동영상(출처 : 레드몬드파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