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스마트폰으로 '안심클릭' 국내 최초 상용화

일반입력 :2010/08/08 14:24    수정: 2010/08/09 08:49

SK텔레콤(대표 정만원)은 스마트폰에서 신용카드로 결제하는 안심클릭 결제를 국내 최초로 상용화 한다고 8일 발표했다.

안심클릭은 신용카드 온라인 결제 시 본인 인증을 위해 사용하는 방법으로, 각 카드사의 안심클릭 페이지가 나타나면, 카드번호, 안심클릭비밀번호, CVC를 입력해 결제한다. 단, 30만원 이상 결제 시 공인인증서가 필요하다.

스마트폰 안심클릭 결제 방식은 기존 유선 인터넷 결제와 유사하다. SK텔레콤 측은 보다 보안성이 높아지고 편리성이 강화됐다고 밝혔다.

인터넷에서는 카드번호와 유효기간, CVC 번호를 본인이 직접 입력해야 하지만 스마트폰에서의 모바일 결제는 안심클릭 비밀번호만 입력하면 된다. USIM에 저장된 신용카드 정보를 불러오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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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은 스마트폰 결제 서비스를 지원하기 위해 하나SK카드社와 바이러스 백신 프로그램과 키보드 보안 적용, 암호화 등이 지원되는 안드로이드 기반 결제 솔루션을 공동 개발했고 PC수준의 최고 보안 기술을 적용했다.

스마트폰 안심클릭은 8월9일부터 '갤럭시S' '베가'에서 이용 가능하며, 향후 안드로이드 2.0 이상 OS를 탑재한 모든 단말로 확대 적용할 예정이다. 모바일 카드 발급은 홈페이지 또는 전화를 통한 카드사의 심사를 통해 이루어지며, 이용자가 발급된 일반카드의 사용 등록을 마치면 1시간 내에 문자가 발송되어 무선으로 USIM에 해당 카드 정보를 입력할 수 있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