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커뮤니케이션 통합서비스 '웨이브' 개발 중단

일반입력 :2010/08/05 08:21    수정: 2010/08/05 09:00

황치규 기자

이메일과 메신저 등 다양한 커뮤니케이션 서비스를 하나로 통합하겠다던 구글의 야심찬 도전이 사용자들의 외면속에 불발에 그쳤다.

구글은 4일(현지시간) 블로그를 통해 지난해 발표한 통합 커뮤니케이션 서비스 '웨이브' 프로젝트를 중단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생각보다 사용자층을 깊숙하게 파고들지 못했다는게 이유였다. 구글은 웹이브 웹사이트는 적어도 올해까지 유지하겠지만 별도 서비스로서의 개발은 없을 것임을 분명히 했다.

구글은 지난해 이메일과 메신저 등 다양한 커뮤니케이션 서비스를 통합한 '웨이브'(Wave)를 발표, 눈길을 끌었다. '웨이브'를 통해 실시간 협업 환경을 제공, 이메일의 한계를 뛰어넘겠다는게 구글의 의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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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이브는 이메일, 메신저, 블로깅, 멀티미디어 관리, 위키, 문서 공유 기능을 모두 아우르고 있다. 지금까지 볼 수 없었던 서비스 유형이다.

구글은 외부 개발자들까지 참여시켜 웨이브를 하나의 생태계로 키우려 했지만 외부 반응은 차가웠다고 씨넷뉴스 등 외신들은 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