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 "아시아 과학자들 한 자리 모인다"

인텔이 국립중앙과학관, 한국과학창의재단과 공동 주관하는 '제1회 아시아 과학 교육자 아카데미(ASEA 2010)'가 3일부터 6일까지 나흘간 서울 및 대전에서 개최된다.

인재양성의 기반인 과학 교육자 역량강화와 아시아 국가 과학·기술·공학·수학(STEM,  Science, Technology, Engineering and Mathematics) 교육 시스템 발전을 위해 마련된 이번 행사에는 아시아 12개 국가 교육 정책 담당자, 교육 전문가 및 과학 교육 분야 리더 등 전문가 60여명이 참석한다.

행사에 참여한 전문가들은 각국의 교육 관련 이슈와 우수 사례를 공유하고 국가간 네트워크와 파트너십을 구축해 아시아 STEM 교육 시스템 발전을 이끈다는 계획이다.

이번 행사는 STEM교육을 적극 지원한다는 한국정부의 방침아래 진행됐다. 국립중앙과학관은 지난해 11월 인텔 아시아와 한국과학창의재단과 향후 3년 간 교육활동을 위한 협력을 체결했으며 이번 프로그램도 그 일환으로 운영된다. 

이은우 국립중앙과학관장은 "아시아지역 과학교육자들간의 아카데미 개최와 유명과학자 초청행사 등을 통해 세계적 과학문화 조류 확산과 과학경진대회를 통한 STEM 교육의 정보교류는 시기적절하고 아시아지역의 과학교육과 과학문화 확산에 많은 기여가 될 것"이라며 "계속적인 국제행사 유치 및 해외협력 활동을 통해 창의력 있는 글로벌 인재양성에 더욱 노력할 것이다"고 말했다.

 

아카데미 주요 내용으로는 ▲정책개발 ▲교육과정 ▲조사연구 ▲전문성 개발 ▲과학박람회 참관 등이 포함되며 STEM 교육 역량 구축을 위한 지속가능하고 협력적인 이니셔티브 필요성을 주제로 아시아 지역 STEM 교육에 필수적인 이슈와 관심사를 토론한다.

이를 위해 ▲STEM 교육자들의 전문성 개발 및 교육과정에 관한 포럼 ▲국가별 베스트 사례 공유 등 세션을 포함해 기존과는 다른 교육 정책을 모색하고 새롭고 교육을 위한 다양한 캠페인 및 프로그램이 이뤄질 예정이다. 또한 각국 대표단을 중심으로 운영위원회를 구성해 논의가 지속적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온라인 커뮤니티 운영, 웹 세미나, 툴 킷 등 과학 교육자들을 위한 네트워크도 구축할 계획이다.

 

이희성 인텔코리아 사장은 "아시아 지역은 각각 교육 환경을 기반으로 차별화된 STEM 교육 시스템을 가지고 있다"면서 "각국 정부 및 기관, 기업들이 지속적으로 협력한다면 우수한 교육 시스템이 발전 및 확대되는 시너지를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ASEA 2010에는 중국, 인도네시아, 인도, 일본, 한국, 말레이시아, 파키스탄, 필리핀, 스리랑카, 타이완, 태국, 베트남 등 아시아 12개 국 교육 관계자들 및 강연자 등이 참석하며, 프랑스 물리학자 이브스케레 에콜폴리테크닉 교수, 일본 과학기술진흥기구 마사타카 와타나베 교수, 마홍메이 중국 청소년대표단 단장을 포함한 아시아 지역 교육 관계자들의 기조연설과 토론으로 진행 된다. 본 행사는 3일부터 4일까지 경기도 일산에 위치한 킨텍스에서, 5일부터 6일까지는 대전 국립중앙과학관에서 각각 이틀간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