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MB 재난방송, 8월2일 개시

일반입력 :2010/07/30 14:51

지상파DMB를 활용한 모바일 재난방송이 마침내 시작된다.

KBS(대표 김인규)는 8월2일 소방방재청과 협약을 맺고 모바일 재난경보 데이터방송을 시작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소방방재청은 재난 발령시 실시간으로 전용회선을 통해 KBS에 이를 전달하고 무인 자동송출 시스템에 따라 지연없이 방송하게 된다.

재난경보 데이터방송은 재난발령 지역과 위험도, 재난코드 등의 디지털 데이터를 전송하면 수신기가 재난정보를 표출하는 방식으로, 자막이나 음성, 알람, 진동과 같은 여러 형태로 재난을 알리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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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MB방송 수신기는 정전이 됐을 경우에도 방송을 볼 수 있다. 방송수신이 어려운 시기에 활용가능해 이동 중, 야외, 해상에 이르기까지 기존 재난 사각지대를 해소하는 효과가 기대된다.

또한 KBS DMB방송 채널을 통한 재난 데이터는 소방방재청에서 구축한 전국 50개 특수수신기와 지자체별로 구축 중인 특수수신기에도 전달돼 일반 시청자를 위한 방송뿐 아니라 국가 기간 인프라로 활용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