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휴가를 위한 디지털 기기 최신 트렌드

일반입력 :2010/07/30 17:15    수정: 2010/07/31 13:46

이장혁 기자

여름이다. 그리고 휴가시즌이다.

시원한 바다와 계곡을 떠올리니 찜통더위도 참을 수 있겠다. 더위와 교통난을 생각하니 갑자기 골치가 아파진다는 이들이 많다. 꽉 막힌 고속도로, 후텁지근한 텐트, 사람들에게 치이는 해변 등을 생각하면 좀이 쑤시기도 하다. 준비가 허술한 휴가는 악몽으로 이어질 수 있다.

그렇지만 제대로된 준비만 한다면 잊지못할 추억이 될 수 있다. 디지털 기기도 갖추면 좋은 준비물중 하나다. 여름 휴가에 도움이 될만한 디지털 기기들은 무엇이 있을까?

꽉막힌 도로 내비게이션으로 뚫어봐

여름 휴가를 국내에서 보낼 경우 대부분 차량을 이용해서 휴가지로 이동한다. 이럴경우 내비게이션은 필수적인 존재다.

휴가철 성수기 기간동안 고속도로는 물론 국도도 넘쳐드는 차들로 인해 몸살을 앓기가 일 수. 이럴 때 막힌 길 뚫어주는 똑똑한 내비게이션이 있다면 남보다 좀 더 여유있게 휴가지로 떠날 수 있지 않을까.

최근 내비게이션 트렌드는 단연 3D다. 3D 영화 아바타 이후 3D TV가 물꼬를 튼 시장에 3D 내비게이션도 함께 동행하고 있는 것.

3D 내비게이션은 2D 내비게이션에 비해 좀 더 생생하고 사실적인 화면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도로환경도 실사처럼 표현되기 때문에 2D에서 표현하기 어려운 교차로나 고가도로, 지하차도 등을 왜곡없이 표현할 수 있다. 최근에는 저렴한 3D 내비게이션 제품들도 속속 나오면서 3D 시장 확대에 나서고 있다.

추억은 사진으로 남긴다

휴가철 뭐니뭐니해도 가장 중요한 디지털기기는 바로 '카메라'다. 재미있고 행복한 모습을 사진 한장에 담는 것이 얼마나 행복한 일인지는 말을 안해도 느낄 수 있다.

특히 여름철 필수 구매 제품인 방수카메라는 7월 이후 폭발적인 판매량을 기록중이다. 보통 가전제품은 6월에 가장 많이 팔리는데 반해 방수카메라는 바캉스를 위한 전용제품이라 시즌성이 아주 강하기 때문.

소니, 산요, 올림푸스, 파나소닉 등 다양한 업체들이 방수카메라나 캠코더를 출시하고 있다. 방수기능은 대부분 비슷하기 때문에 마음에 드는 디자인이나 가격대의 제품을 고르면 큰 문제없이 바캉스의 추억을 쉽게 남길 수 있을 것이다.

휴가중 비상사태~ 넷북 하나면 충분해

막상 휴가지에 왔는데 갑자기 회사에 중요한 일이 생긴다면 어떻게 할지 머릿속이 복잡하다. 이럴때 기존 노트북보다 가볍고 휴대성이 좋은 넷북 하나만 챙겨간다면 휴가지에서 PC방을 찾는 수고는 좀 더 덜하지 않을까.

물론 휴가까지 왔는데 넷북을 들고 가는 사람이 이해가 되지 않을 수가 있다. 그러나 넷북은 단순히 업무를 보기 위해서 가져가는 것은 아니다. 여행의 추억을 그자리에서 남기거나 혹은 디카로 찍은 사진과 캠코더로 촬영한 동영상을 그자리에서 보거나 저장할 수 있기 때문.

이외에도 휴가지의 정보를 인터넷으로 언제든 이용할 수 있는 것도 좀 더 기억에 남는 휴가가 될 수 있다. 최근에는 이통사에서 해수욕장에도 와이파이를 이용할 수 있게 하면서 넷북은 휴가철 필수 기기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

여행의 무료함 멀티미디어 기기로 싹 날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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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상 휴가지에 도착해서 자유로운 시간을 즐기다보면 좀 무료함이 드는 것도 사실. 물놀이에 지친 몸과 마음을 텐트속으로 가져온다면 이럴때 이용할 수 있는 멀티미디어기기 들을 챙겨보는 것도 좋다.

특히 혼자만의 여행이라면 자연속에서 영화나 음악을 보고 들으면서 지친 심신을 좀 더 편안하게 해줄 수 있을 것이다. 바닷바람 사이로 시원한 텐트안에서 나만의 음악공간을 자유롭게 즐길 수 있다는 것. 상상만 해도 기분좋은 일이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