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사파리 확장 기능 제공 사이트 공개

일반입력 :2010/07/29 08:43

애플이 지난달 사파리5를 내놓으며 예고한대로 확장기능(Extensions) 공유사이트 '사파리 익스텐션 갤러리'를 공개했다.

지디넷 등 외신들은 28일(현지시간) 애플이 사파리5.0.1 버전 출시와 함께 사파리 익스텐션 갤러리를 선보였다고 보도했다.

사파리 익스텐션 갤러리는 애플 매킨토시, PC용 웹브라우저 사파리5 버전에 추가된 확장기능을 외부개발자들이 만들어 올려놓고 다른 사용자들이 내려받아 쓸 수 있게 마련된 웹사이트다.

사파리 사용자들은 프로그램 메뉴에 추가된 사파리 확장 갤러리 바로가기를 통해 찾아갈 수 있다.

애플은 사이트에서 확장기능을 뉴스, 소셜 네트워킹, 쇼핑, 검색, RSS, 번역, 이메일 등 기능별로 분류했다. '트위터 툴'과 'URL주소 단축기'가 별도로 구분된 것이 눈에 띈다.

사파리 브라우저용 확장기능은 구글 크롬 브라우저용 확장기능처럼 웹표준 기반 자바스크립트, 캐스케이딩 스타일시트(CSS)3, HTML5을 사용해 제작 가능하다.

파이어폭스가 먼저 대중화시킨 확장기능 시스템은 브라우저가 자체 지원하지 않는 기능을 더하기 위해 고안됐지만 많이 설치해 쓸수록 프로그램 속도가 떨어져 문제로 지적돼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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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사파리5를 공개하면서 구글 크롬, 모질라 파이어폭스 브라우저보다 빠른 속도를 강조했던 애플은 이제 외부 개발자들을 통한 기능 확장성을 통해 승부수를 띄운 모양새다.

지디넷은 확장기능 갤러리 웹사이트 디자인이 아이튠스 스토어와 비슷하게 생겼다며 이는 매킨토시 운영체제(OS)용 위젯 공유사이트에 비해 개발자들이 훨씬 친숙하게 느낄 것이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