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테라바이트급 '모바일 HDD' 선봬

일반입력 :2010/07/20 12:56    수정: 2010/07/20 13:44

남혜현 기자

삼성전자는 20일 테라바이트(TB)급 고용량을 지원하는 모바일 하드디스크 드라이브 '스핀포인트 MT2'를 출시했다. 고용량과 빠른 성능을 앞세워 향후 외장하드 같은 휴대IT기기 저장매체 수요에 대응한다는 전략이다.

신제품은 삼성전자 모바일향 하드디스크 가운데선 처음으로 테라바이트급 고용량을 지원한다. 5400RPM의 디스크 회전속도와 8메가바이트(MB) 버퍼메모리를 채용해 경쟁사 제품 대비 데이터 읽기, 쓰기 처리속도를 20% 이상 향상시켰다는 게 삼성전자측 설명이다.

2.5인치 디스크 3장을 사용하며 사타(SATA) 3.0Gbps 인터페이스 등을 기본 사양으로 제공한다. 이외에도 다이나믹 밸런싱 기술을 적용, 디스크 진동이 거의 없는 안정적인 고속 구동을 보장한다는 평이다. 사일런트시크와 노이즈가드 등 소음 제어 기술을 적용했다. 외부 충격에 의한 데이터 손상을 방지하기 위해 주요 부품의 내부 설계를 개선한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 HDD 전략마케팅팀 박인철 상무는 최근 HD급 영화 등 고용량의 데이터에 대한 소비자 관심이 급속도로 확대되면서, 휴대 IT 기기의 데이터 저장 수요도 함께 커지고 있다며 삼성전자는 완성도 높은 고용량 모바일 하드디스크 라인업으로 글로벌 스토리지 시장을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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