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소셜게임으로 한국판 페이스북 되겠다"

일반입력 :2010/07/09 11:21    수정: 2010/07/09 17:54

봉성창 기자

국내 주요 포털들이 경쟁적으로 소셜게임 서비스에 뛰어든 가운데 드디어 다음이 포문을 열었다.

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다음커뮤니케이션(대표 최세훈, 이하 다음)은 마이크로블로그 서비스 ‘요즘’을 통해 본격적인 소셜 게임 서비스를 론칭할 것으로 알려졌다. 공식적인 발표는 이르면 다음 주에 이뤄질 예정이다.

다음이 새롭게 선보이는 소셜게임 서비스는 해외 인기 소셜 네트워크 사이트인 ‘페이스북’을 벤치마킹 한 것이 특징이다. 다음은 이를 위해 5개 소셜 게임 개발사와 제휴를 맺고 이번 서비스를 준비했다.

특히 다음과 손을 잡은 게임사 중에는 페이스북 등에서 톱10 안에 드는 메이저 업체가 포함돼 있는 것으로 알려져 눈길을 끈다. 이밖에도 고슴도치플러스 등 국내 주요 소셜 게임업체들이 다음과 협력하기로 했다.

다음은 지난 5월 소프트맥스와 스마트폰용 소셜게임 ‘프로젝트 I-Angel’의 개발을 발표하고, 지난달 16일에는 카페 게임 서비스를 진행하는 등 소셜 게임 서비스를 위한 준비를 차근차근 진행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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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단 다음 뿐만 아니라 NHN, SK커뮤니케이션즈 등 주요 포털업체들도 소셜게임 서비스를 진행하거나 혹은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가운데 소셜게임 서비스가 포털의 새로운 수익원을 정착될 수 있을지 업계의 관심이 모아진다.

이와 관련해 다음 한 관계자는 “소셜 게임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는 것은 맞다”면서도 “아직 확실히 정해진 것은 없다”고 말을 아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