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만테크, 일본에 100만달러 규모 '3D모니터' 수출

일반입력 :2010/06/28 11:06

남혜현 기자

잘만테크(대표 이영필)가 일본 전자유통회사인 동경 아스크 및 오사카 미키모토와 100만달러 규모 3D모니터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공급물량은 잘만테크의 3D편광판 원천기술이 탑재된 21.5인치 3D모니터(제품명 ZM-M220W) 3천대와 24인치(제품명 ZM-M240W) 450대로 총 3천450대 규모다. 잘만테크는 이번 1차 수주물량 선적에 이어 하반기부터는 24인치를 중심으로 공급물량이 계속 늘어 날 것으로 전망했다.

아스크와 미키모토는 각각 동경과 오사카에 위치해 있으며, 일본 전역 대형마트와 체인점, 온라인쇼핑몰 등 판매채널을 구축한 전자제품 유통전문 업체다.

잘만테크는 이번 일본 수출이 지난해 8월 일본 후지필름과 3차원 디스플레이 연구개발 및 제품공급에 관한 전략적 관계를 맺고, 3D모니터를 수출해 온 가운데 이루어진 2번째 계약이라고 설명했다. 계약된 전 제품은 잘만테크 자체 브랜드 형태로 일본에 공급된다.

관련기사

이 외에도 일본 내 주요 모니터 및 노트북 회사들과 3D편광판 공급 등을 협의하고 있어, 이르면 3분기에 일본 내 추가 공급계약이 성사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잘만테크 측은 밝혔다.

이영필 잘만테크 대표는 일본 역시 최근 방송과 영화, 게임 등 사회문화 전반에 3D 수요가 급증하고 있어 수출물량이 계속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며 현재 국내 3D디스플레이 생산라인은 영화 아바타 등 흥행 이후 수개월 동안 풀 가동 중에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