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 공식 메신저, 아이폰 앱스토어 입성

일반입력 :2010/06/22 09:55    수정: 2010/06/24 09:08

애플 앱스토어에 마이크로소프트(MS) 윈도 라이브 메신저(WLM)가 등장했다.

MS는 21일(현지시간) 공식블로그를 통해 아이폰용 윈도 라이브 메신저를 미국(US), 캐나다, 영국(UK), 프랑스에 출시한다고 밝혔다.

한국 앱스토어에는 등록되지 않았다.

아이폰용 WLM는 다른 작업을 실행중일 때 메시지를 받았다고 알려주는 '푸시 알림' 기능을 지원한다. 트위터 애플리케이션이나 카카오톡 등 다른 메신저 프로그램에서 지원하는 것과 같다. 단, 네이트온의 경우는 곧 지원 예정이다.

그러나 아이폰 OS 4.0(iOS4)부터 지원되는 멀티태스킹에 최적화된 것은 아니다. 맥월드닷컴은 멀티태스킹은 채팅 애플리케이션에 특히 유용한 기능이라며 출시된 WLM은 이를 지원하지 않는다고 전했다.

아이폰용 WLM 화면은 '소셜(Social)', '친구(Friends)', '대화(Chats)', '사진(Photos)' 탭으로 나뉜다. 소셜 탭은 윈도 라이브, 다른 연결서비스 등에서 친구들이 활동하는 내용을 사진과 함께 보여준다. PC판 대화상대 목록과 비슷한 친구 탭에서는 공개된 신상정보를 볼 수 있다. 대화 탭은 말 그대로 대화창 화면이고 사진 탭에서는 프로그램 안에서 사진을 찍어 앨범을 꾸미고 공유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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윈도폰7을 준비하며 스마트폰시장에서 애플과 일전을 예고한 MS가 앱스토어에 공식 애플리케이션을 등록한 것이 흥미롭다는 반응도 있다. PC매거진은 애플이 iOS4 버전을 공개한 날, 경쟁자 MS는 아이튠스에 앱을 공개했다고 보도했다.

스마트폰용 WLM는 다른 기종으로도 출시될 예정이다. 윈도 라이브 모바일을 담당하는 MS 그룹 프로그램 매니저 예 구(Ye Gu)는 출시예정인 윈도폰7을 포함해 더 많은 스마트폰에서 윈도 라이브 서비스를 제공하기위해 협력사들과 일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