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매출 8억달러" 페이스북의 거침없는 질주

일반입력 :2010/06/20 09:24    수정: 2010/06/20 19:12

글로벌 소셜네트워킹서비스(SNS) 페이스북 매출이 8억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져 주목된다.

로이터 통신은 17일(현지시간) 익명의 소식통 2명을 인용, 2009년 페이스북이 폭증한 사용자수와 광고주들에 힘입어 7~8억달러 매출을 거뒀다고 보도했다.

지난 2004년 서비스를 시작한 페이스북은 지난 5월 당시 기준으로 북미 사용인구가 구글보다 많으며 전세계 사용자수는 5억명을 넘어섰다고 발표했다. 지난해 1월 기준 사용자수는 1억5천만이었으며 12월에는 3억5천만으로 늘었다.

로이터는 "페이스북이 매출과 순익 면에서 크게 성장해 서비스를 시작한지 6년만에 세계 최대규모 소셜네트워크로 자리매김했다"고 보도했다. 이전까지 외신들은 지난해 페이스북 매출이 5억5천만~7억달러 수준일 것으로 추정해왔다. 실제로 마크 안드레센 페이스북 이사는 로이터측에 지난해 7월 자사 매출이 5억달러를 넘어섰다고 말했다.

로이터 소식통가운데 한 명은 지난해 페이스북이 수천만달러 순익을 냈다고 전했다. 페이스북도 지난 9월 "운영비와 재정 지출을 충분히 상쇄할 정도로 수입을 만들어내 자금상황이 긍정적이다"고 밝혔다.

또다른 로이터 소식통은 "페이스북은 스스로를 과소평가하고 있다"며 "페이스북 2009년 매출은 전년대비 2배 성장한 것"이라고 말했다. 페이스북의 잠재력은 훨씬 크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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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소프트(MS), 디지털스카이테크놀로지스(DST), 벤처캐피탈업체 액셀파트너스 등이 페이스북을 후원중이다. 로이터는 "페이스북이 보여준 빠른 성장은 기업공개(IPO)를 당분간 하지 않겠다는 회사 방침에도 공개 투자자들을 끌어들이게 만드는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페이스북은 이에 대한 코멘트를 거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