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채널만 월드컵?…‘IPTV-DMB’도 총출동

일반입력 :2010/06/11 16:23    수정: 2010/06/12 11:12

IPTV와 DMB 등이 2010 남아공 월드컵 중계에 총출동한다. 단독 중계권을 가진 SBS와의 협상으로 다양한 부가서비스를 선보이는 것.

시청자 입장에서는 반드시 지상파 텔레비전으로 SBS 채널을 선택하지 않아도 월드컵을 시청할 수 있다는 뜻이다.

■IPTV, 동시간대 경기 함께 본다

IPTV 3사는 11일부로 SBS와의 재송신계약을 마무리하고 월드컵 중계에 들어간다. 실시간 방송 외에 여러 부가서비스를 준비했다.

이번 남아공 월드컵은 32강 본선 경기 중 총 16경기가 같은 시간에 열린다. 때문에 KT와 SK브로드밴드는 동시간대 경기를 생중계하기 위한 방안을 고안했다. KT는 SBS 채널(6번)외에 쿡TV 플러스 채널(1번)을 통해 동시간대 경기를 함께 중계한다. SK브로드밴드의 경우 멀티중계를 도입, 시청자가 화면을 전환하면서 볼 수 있도록 했다. 두 회사 모두 오디오 중계채널을 두개씩 운영해 해설자를 선택할 수 있는 점도 특징이다.

IPTV 3사들은 또한 경기가 끝나고 난 후 모든 경기를 다시 볼 수 있는 주문형 비디오(VOD) 서비스를 제공한다.

KT 쿡TV의 ‘월드컵 특집관’은 경기종료 후 30분 이내에 중계화면을 업데이트하고 전체경기 다시보기, 경기 하이라이트, 현지소식을 전해주는 남아공 이모저모 등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한다.

SK브로드밴드 B tv 또한 ‘2010! 남아공’ 특집 메뉴를 통해 전 경기를 주문형 비디오(VOD)로 제공한다. 특집 다큐, 뉴스, 하이라이트 등과 선수들이 몸 푸는 장면이나 인터뷰 모습 등 FIFA 부가영상도 있다.

■움직이면서 본다. DMB와 모바일 네이트

지상파DMB와 위성DMB 모두 SBS 채널을 통해 월드컵을 생중계한다. 위성DMB를 이용하면 다시보기와 하이라이트 영상도 볼 수 있다.

이와 함께 지상파DMB는 지난 3월 시작한 DMB 2.0 데이터연동형 서비스를 이용해 이벤트를 열 계획이다.

YTN DMB는 ‘승리팀 맞히기’ 이벤트를 실시한다. DMB 2.0 휴대폰을 갖고 있는 이용자는 YTN DMB 채널의 이벤트 페이지에서 승리팀을 선택해 응모할 수 있다. SK텔레콤은 휴대폰을 이용한 모바일 네이트 실시간 TV중계를 시도한다. 경기 하이라이트, 베스트 플레이어, 조별 하이라이트, 32개국 전력분석 등 다양한 형태의 이미지와 동영상도 서비스된다.

스마트폰의 경우는 SK텔레콤 T스토어에서 ‘2010 남아공 월드컵 라이브 중계 애플리케이션’을 다운로드해 설치하면 이용할 수 있다.

아이폰 같은 스마트폰으로도 월드컵 생중계를 볼 수 있다. 애플 앱스토어에서 5달러를 주고 구매할 수 있는 'SBS 온에어‘는 모든 SBS 월드컵 중계를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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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도 대한민국 경기, 주요 조별 예선 경기, 결승전을 포함한 본선 경기 등 36경기를 아이폰 상에서 볼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지하철역에 설치된 '디지털뷰'에서도 월드컵 하이라이트를 볼 수 있다.

네이버는 아이폰뿐 아니라 안드로이드폰에서도 볼 수 있는 모바일웹 서비스로 월드컵 경기를 중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