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 아몰레드 vs 레티나 디스플레이 '경쟁'

일반입력 :2010/06/08 16:46    수정: 2010/06/08 16:56

송주영 기자

스마트폰 사용자의 상반기 최고 기대작인 애플 아이폰4, 삼성전자 갤럭시S가 베일을 벗었다. 두 제품 모두 양사의 야심작이라고 불릴 만큼 최고 사양의 부품을 내장했다.

이중 주목되는 것이 디스플레이다. 디스플레이는 제품의 얼굴이라 할 수 있는 만큼 첫인상을 좌우하는 주요 항목. 역시나 양사는 '세계 최초'란 수식어가 붙은 디스플레이를 탑재했다.아몰레드를 넘어선 슈퍼 아몰레드(갤럭시S)와 눈으로 인지하는 것처럼 선명하단 뜻에서 '망막'이란 이름을 단 레티나(아이폰4) 디스플레이의 대결이다.

삼성전자 갤럭시S엔 '슈퍼 아몰레드'라 불리는 기술이 전 세계에서 처음으로 탑재됐다. 갤럭시S 디스플레이에 대한 설명에는 '4.0형(10.08cm) WVGA(800x480) 슈퍼아몰레드'라고 명시됐다.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 관계자는 슈퍼 아몰레드는 기존 AM OLED를 탑재한 제품에 비해 통상 5배 가량 화질을 향상시킬 수 있다고 알려졌다고 설명했다.

기존 풀터치폰에 탑재된 AM OLED 디스플레이는 디스플레이 위에 터치 기능 패널을 또 하나 얹는 구조로 돼 있다. 이에 반해 슈퍼 아몰레드는 AM OLED에 터치센서를 내장하는 구조로 돼 있다.

풀터치폰에 비해 디스플레이 유리 기판 하나가 없어졌다. AM OLED 디스플레이가 가진 화질을 100% 보여줄 수 있어 선명도를 높일 수 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S 슈퍼 아몰레드에 대해 '현존하는 최고 화질'이란 자체 평가를 달며 기대하고 있다.

아이폰4의 디스플레이도 만만치 않다. 해상도면에서 매우 뛰어난 제품이라고 평가받고 있다. 디스플레이에 대한 스티브 잡스의 자신감은 '레티나 디스플레이'란 명칭에서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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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4는 LCD를 적용했다. 잡스는 LCD임에도 불구하고 AM OLED보다 더 낫다고 자신하고 있다. 아이폰4는 아이패드 디스플레이 기술을 적용했다. IPS(광시야각) 기술도 탑재됐다. 960x640 해상도에 800대1 시야각으로 기존 3GS 대비 4배 가량 개선됐다.아이폰4가 내세우고 있는 디스플레이는 LG디스플레이 제품으로 알려졌다. IPS 기술은 LG디스플레이가 강조하고 있는 기술로 아이패드에도 적용된 것이기 때문이다. 다만 LG디스플레이는 애플 제품 공급 여부에 대해선 함구하고 있다.

갤럭시S와 아이폰4의 대결이 올 상반기 스마트폰 시장의 '빅 승부'가 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디스플레이에서는 어느 기술이 더 높은 평가를 받게 될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