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리얼 엔진3, 증강현실 분야 진출

일반입력 :2010/06/08 13:55

봉성창 기자

에픽게임스코리아(대표 박성철)는 증강현실 기술력을 보유한 에이알비전(대표 이영민, )과 언리얼 엔진3의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계약을 통해 언리얼 엔진3는 에이알비전이 개발 중인 ‘집단 훈련을 위한 착용형 혼합현실 기술 개발’ 프로젝트에 사용된다. 언리얼 엔진3는 모의환경 및 모의논리 처리기술의 실감형 시각 효과를 구현하는데 이용될 예정이다.

에이알비전은 현실감을 첨단 가상현실 기술인 증강현실(A.R, Augmented Reality)을 이용한 실감형 콘텐츠 제작 기업으로 현재 6건의 특허 등록과 3건의 특허 출원을 기록하고 있다.

국내에서 언리얼 엔진3가 게임이 아닌 곳에 사용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해외에서는 미식축구팀 댈러스 카우보이스의 홈구장 건설, 애니메이션 제작 도구 개발, 어린이용 3D TV 시리즈 제작 등에 다양하게 이용되고 있다.

에픽게임스는 언리얼 엔진3가 집단훈련을 지원하는 실시간 혼합현실 시뮬레이터, 실내 모의전투 시스템 등 군수 분야와 게임, 체감형 교육 및 의료 등 민수 분야에 응용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박성철 에픽게임스코리아 지사장은 “에이알비전과의 여러 차례 미팅을 통해 증강현실 기술을 응용한 솔루션 분야에서 세계적인 기술력을 가진 업체라는 확신이 들었다”며 “언리얼 엔진3가 게임을 넘어 새로운 영역에 계속 적용되는 사실이 매우 고무적”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