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C&C, 인천항에 유비쿼터스 IT인프라 구축

일반입력 :2010/06/03 11:23

황치규 기자

SK C&C(대표 김신배 부회장)는 인천항만공사가 발주한 'I-PLUS(Incheon Port Logistics Ubiquitous System) 2단계 시스템 구축 사업’을 수주했다고 3일 발표했다.

이번 사업은 2011년 모든 물류 관련 비즈니스를 한 번에 처리하는 유비쿼터스 항만을 구현하는게 골자로 ▲1단계 통합 플랫폼 구축, ▲2단계 유비쿼터스 환경 구현을 위한 정보시스템 고도화, ▲ 3단계 항만 종합 물류 포털 완성 등 총 3단계로 나눠 추진된다.

2단계 사업에서 SK C&C는 국토해양부 해양안전종합정보시스템, 항만운영정보시스템과 연계한 항만모니터링시스템을 구축해 전자해도와 위성영상을 기반으로 한 선박 위치 추적은 물론 과거 항적 정보, 선박 입출항 신고 및 접안 상태 등 선박 관련 정보를 실시간 제공한다. 이렇게 되면 선박의 지정 항로 이탈, 기준 속도 초과에 대한 사전 경고와 위험 선박에 대한 사전 파악·대응이 가능해져 보다 안전한 선박 운항을 지원할 수 있다고 SK C&C는 설명했다.

SK C&C는 RFID 기반 항만 출입통제시스템을 구축해 컨테이너와 차량 등의 반·출입을 자동화하고 컨테이너 및 차량 위치를 실시간으로 파악해 화주와 선사, 운송사들에게 제공함으로써 보다 신속한 물류 서비스가 이뤄지도록 할 계획이다. 3차원 증강현실을 이용한 모바일 u-투어(Tour)도 개발해 인천항 갑문과 이를 통항하는 선박과 내항, 해상교통관제센터 등을 가상으로 체험해 볼 수 있게 하는 등 다양한 사용자 특화 콘텐츠도 선보이기로 했다.

SK C&C 마케팅 부문장 윤석원 전무는 “앞선 우리나라 유비쿼터스 기술로 인천항은 항만 이용 효율성 및 항만 생산성을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을 것” 이라며 “인천항이 아시아를 대표하는 세계 속의 핵심 물류 중심기지로 성장해 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