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구글앱스, 매출 10억달러 만들겠다"

일반입력 :2010/05/27 10:59

구글 세일즈 사장이 기업용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 구글 앱스를 3~4년안에 10억달러 매출을 내는 사업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테크크런치는 26일(현지시간) 구글이 검색사업 말고 다른 매출수단을 찾고 있다는 건 비밀이 아니라고 보도했다. 구글은 구글 앱스, 동영상 서비스 유튜브, 스마트폰 운영체제(OS) 안드로이드 등 여러 분야에 투자하고 있다.

니케시 아로라 구글 글로벌 세일즈 운영 및 비즈니스 개발 사장은 "구글이 데스크톱부문 사업 투자를 클라우드 서비스로 옮길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확정된 사업계획이라기보다는 그런 방향으로 갈 것을 예상한다는 얘기다. 데스크톱PC를 사용하는 개인용 서비스로 시작했던 메일, 일정관리, 웹기반 오피스 등을 기업용으로 묶은 제품이 바로 구글 앱스다.

아로라 사장은 "구글은 사업 초기부터 개인사용자를 위한 것들을 만들어 왔으며 이후 기업용 제품도 내놓았다"면서 "그러나 이들은 (신기술 도입이) 느리다"고 말했다. 기업들이 클라우드 등 신기술을 느리게 도입하는 이유는 조직이 클수록 기존 운영 시스템을 바꾸는데 시간과 비용 부담이 크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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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로라 사장 발언은 블로그 기반 IT미디어 테크크런치가 뉴욕에서 진행한 '테크크런치 디스럽트' 행사장 공개 인터뷰중에 나왔다. 그는 "우리가 믿는 것은 클라우드가 대세가 된다는 것"이라며 그 근거로 "바로 여기 컨퍼런스에 참가한 벤처기업들이 일반 사용자용 애플리케이션을 만들기 위해 클라우드 컴퓨팅을 사용한다"는 점을 지적했다.

테크크런치는 "이같은 전망은 놀랍지 않다"며 "구글은 대기업과 중소기업들이 클라우드 체제로 전환하도록 적극적으로 설득해왔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