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 '슈퍼컴퓨팅' 공략 나선다

일반입력 :2010/05/26 14:18

남혜현 기자

인텔이 라라비를 대체할 슈퍼컴퓨팅 칩 프로젝트를 다음주 공개한다.

씨넷은 25일(현지시간) 커크 스카우젠 인텔 부사장이 내주 독일서 개최되는 슈퍼컴퓨팅 컨퍼런스 'ISC 2010'에서 슈퍼컴퓨팅 칩 프로젝트에 대한 자세한 내용을 공개할 것이라 보도했다.

씨넷에 따르면 빌 커코스 인텔 대변인은 자사 웹사이트 내 블로그를 통해 "회사는 다중코어 칩을 연구하는 등 라라비에서 유래한 사업을 집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해당 프로젝트는 고성능 컴퓨팅(HPC) 등 슈퍼컴퓨팅 시장을 겨냥한 내용으로 보인다. 커코스 대변인은 "해당 서버 제품 라인 확장은 고성능 컴퓨팅에 최적화 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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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텔은 지난해 12월 라라비 그래픽 칩 프로젝트를 무기한 연기했지만 사업중단은 부인했다.  그러나 최근 인텔의 행보는 이전과 다르다. 커코스 대변인은 "인텔이 단기적으로는 라라비처럼 게이밍PC를 위한 개별 그래픽 칩을 출시할 계획이 없다"고 언급했다. 라라비 프로젝트 철회를 사실상 시인한 것.

씨넷은 "인텔이 준비하는 새 프로젝트는 엔비디아 테슬라 제품을 겨냥한 것으로 예상된다"며 "슈퍼컴퓨팅 시장에서 엔비디아와 경쟁하기 위해 인텔이 더 많은 계획을 전진배치할 것"이라 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