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중국에 ‘스마트시티’ 세운다

내달 현지 대형 건설사와 합작사 설립 예정

일반입력 :2010/05/26 10:59

황치규 기자

SK텔레콤이 중국서 스마트시티 구축에 나선다.

SK텔레콤(대표 정만원)은 중국내 스마트시티 구축과 운영사업 추진을 위해 현지 최대 건설사인 ‘중국중철2국집단유한공사’와 합작회사를 설립한다고 26일 밝혔다.

이 합작회사는 중국 쓰촨성 청두시 진마강 유역 상업주거단지에 ‘진마 스마트시티’라는 스마트시티를 조성하는 것이 목표다.

두 회사는 합작회사를 내달 설립하며 자본금은 약130억원이다. SK텔레콤이 60%, 중철2국이 40%의 지분을 보유하게 된다. 대표이사는 SK텔레콤이 선임할 예정이다. 합작회사는 지능형 도시 구축을 위해 컨설팅, 시스템, 솔루션 등을 제공하고, 상업주거 단지의 시설을 구축하고 운영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또 주요 서비스로 시설, 에너지관리, 보안, 방범, 방재관리, 주차장 관리, 커뮤니티 서비스, 첨단 광고 미디어 등을 내세웠다. 장기적으로는 교육, 의료, 교통 등에도 지능형 기술 기반의 서비스도 제공할 계획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중국 시장에서 지속적인 사업기회를 찾아온 SK텔레콤이 중철2국에 제안, 1년여간의 집중적인 검토와 협의를 통하여 이루어진 것이다.

서진우 SK텔레콤 C&I CIC 사장은 한국의 앞선 ICT 기술을 바탕으로 중국의 많은 분야에서 생산성과 편리성을 증진시킬 수 있는 기회가 더욱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